영국인 기술자가 바람만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로 시속 202.9㎞의 세계 최고 속도를 냈다.
27일 BBC 보도에 따르면 햄프셔에 사는 리처드 젠킨스는 네바다주에 있는 이반파 호수의 마른 평지위를 자신이 만든 `그린버드' 라는 이름의 풍력 자동차를 타고 시속 126.1마일(202.9㎞)의 속도로 달렸다.
종전 최고 기록은 미국인이 1999년에 세운 시속 116마일(186.7㎞).
그린버드는 탄소 섬유 화합물로 만들어져 무게가 600㎏에 불과하고 바람만으로 움직인다.
젠킨스는 10년동안 풍력 자동차 연구에 몰두해 다섯번째 자동차를 만들어 최고 속도 기록을 세웠다.
그는 "이제 바람으로 얼음 위를 움직이는 자동차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성한 특파원 ofcourse@yna.co.kr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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