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서울모터쇼’ 개막을 하루 앞두고 2일 언론 공개 행사가 열린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지엠(GM)대우의 ‘넥스트 제너레이션 마티즈’ 신차 발표회장을 찾은 가수 ‘소녀시대’가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9개국 158개 업체가 참여한다. 고양/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서울모터쇼에 가보니
세계 첫 전시 9종 등 새 차 23대 선보여
세계 첫 전시 9종 등 새 차 23대 선보여
국내 최대의 ‘2009 서울모터쇼’가 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언론 공개를 시작으로 11일간의 행사를 시작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경기 위축을 돌파하기 위해 올해 안에 출시할 신차들을 대거 공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5만4176㎡의 전시 공간에 9개국 158개 업체(완성차 업체 17개사 포함)가 참가했다.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완성차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9종을 포함해 신차 23대가 발표됐다.
특히 국내 업체들의 신차가 쏟아졌다. 현대차는 7월 출시 예정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1600㏄ 엘피지 연료 엔진과 모터를 함께 사용해 움직이며 연비는 172㎞/ℓ다. 현대차 쪽은 1년에 2만㎞를 운행할 때 가솔린 모델보다 연료값이 98만원 절약된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쏘렌토의 후속 모델 ‘쏘렌토 아르(R)’를 공개했다. 2.2리터 디젤엔진 모델이 기본 모델이며 최고출력 200마력에 14.1㎞/ℓ의 뛰어난 연비를 보인다. 가격은 2.2 디젤모델이 2630~3615만원, 2.4 가솔린모델이 2380~2740만원, 2.7 LPI모델이 2430~2790만원이다.
지엠대우는 차세대 경차의 이름을 ‘올 뉴 마티즈’로 정하고 올해 가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올해 하반기에 국내 판매를 시작할 ‘뉴 SM3’를 공개했다. 다른 준중형 차들에 비해 크기가 많이 커졌으며 르노차 느낌의 유럽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서울모터쇼는 12일까지 킨텍스에서 계속된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서울 모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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