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제네시스는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리는 등, 각종 어워드에서 상을 받고 있으며, 자동차 잡지에서 이루어지는 평가에서도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제네시스가 받은 결과들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으며, 사실을 기반으로 한 내용이기 때문에 한국의 대형차도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해외 소비자도 많이 사겠구나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면 정말 제네시스를 비롯한 국내대형차들은 해외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으며, 많이 팔린다고 할 수 있을까?
중고차사이트 카즈(www.carz.co.kr)가 발표한 2009년 1월부터 3월까지의 모델별 수출 순위를 확인하면 현대의 아반떼HD, 베르나, 투싼, 기아의 프라이드, 쎄라토, 쏘울, 뉴모닝,포르테, 지엠대우의 젠트라-X, 뉴마티즈, 라세티 모두 경소형차이다. 같은기간 차종별 수출 현황을 살펴봐도 경소형차가 전체수출의 72.4% 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형은 4.4%, 대형은 고작 1.8% 일 뿐 이다. 이를보면 국내 자동차수출에서 대형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100대중 2대 정도일 뿐으로 극히 미미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중대형차는 가격이 높기 때문에 단순히 수출 수량을 가지고, 해외시장에서의 인기를 측정하는 것으로는 부족한다. 그래서 대형차의 판매 현황만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수출되는 대형차종의 모델 중 해외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제네시스의 경우 08년 12월 수출은 1,510대로 내수판매 2,057대의 약 73% 일 뿐이다. 경기악재로 인한 수출감소를 고려하여도 아반떼HD가 같은 달 내수 5,740대, 수출 24,398대를 이루어 수출이 내수의 425%에 달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국내의 중대형차의 수출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자동차시장규모를 볼 때, 어느 정도 성공적인 차량이라고 불릴 수 있으려면 적어도 수출이 내수의 3~4배 정도는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네시스조차 내수보다도 못 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을 뿐이다. 자동차가 인정받아야 하는 곳은 자동차매체나 평가사가 아니라 바로 소비자다. 소비자에게 선택받는 차량이야말로 인정받는 차량, 좋은 차량이라고 할 수 있다. 벤츠나 BMW는 굳이 올해의 차량에 선정되지 않아도 소비자들은 믿고 구입하며, 중대형차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제네시스는 올해의 차에는 선정되었지만 해외시장의 소비자들에게는 선택되지 못 하고 있다. 물론 제네시스는 좋은 차량이다. 해외에서의 평가는 제네시스의 장점을 확실히 알려주고 있으며, 현재 판매가 잘 되지 않는다고 하여도 현대가 값이 싼 경소형차를 만드는 회사에서 프리미엄급 차량도 잘 만드는 회사로 인식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제네시스의 포지션닝은 매우 중요하다.. 프리미엄급의 차량은 차량자체의 성능만큼이나 해당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도 중요하기 때문에 제네시스를 통하여 소비자들에게 좋은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성과이기 때문이다. 다만, 제네시스가 좋은 차이고, 북미 올해의 차가 되었다고 하여서 제네시스를 벌써부터 프리미엄급 차량이라고하거나 명차라고하거나 BMW, 렉서스, 벤츠의 줄에 올려놓는 건 무리가 있다는 생각한다. 적어도 해외의 소비자들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 국산 대형차는 벌써부터 무리하게 프리미엄, 프리스티지, 럭셔리를 강조하며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광고를 하는 것보다, 보다 내실을 기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각종 방송과 자동차커뮤니티에서는 자동차업체들이 마케팅상으로는 럭셔리를 내세우면서 내부 재질을 오히려 그전보다 못하게 바꾸고, 불량한 저가 부품을 사용하는 내용이 나오고 있다. 자동차업체가 진정으로 프리미업급 자동차업체로서 거듭나고 싶다면, 광고로 소비자를 이끄는 일시적인 행동이 아니라, 성능과 품질을 높이고 소비자의 머리속에서 '믿음직한' 자동차회사로 인식이 되어야한다. 이것이 당장은 효과가 덜할지라도 미래를 본다면 더욱 확실하게 프리미엄급 자동차회사로 발전하는 길일 것이다.
수출되는 대형차종의 모델 중 해외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제네시스의 경우 08년 12월 수출은 1,510대로 내수판매 2,057대의 약 73% 일 뿐이다. 경기악재로 인한 수출감소를 고려하여도 아반떼HD가 같은 달 내수 5,740대, 수출 24,398대를 이루어 수출이 내수의 425%에 달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국내의 중대형차의 수출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자동차시장규모를 볼 때, 어느 정도 성공적인 차량이라고 불릴 수 있으려면 적어도 수출이 내수의 3~4배 정도는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네시스조차 내수보다도 못 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을 뿐이다. 자동차가 인정받아야 하는 곳은 자동차매체나 평가사가 아니라 바로 소비자다. 소비자에게 선택받는 차량이야말로 인정받는 차량, 좋은 차량이라고 할 수 있다. 벤츠나 BMW는 굳이 올해의 차량에 선정되지 않아도 소비자들은 믿고 구입하며, 중대형차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제네시스는 올해의 차에는 선정되었지만 해외시장의 소비자들에게는 선택되지 못 하고 있다. 물론 제네시스는 좋은 차량이다. 해외에서의 평가는 제네시스의 장점을 확실히 알려주고 있으며, 현재 판매가 잘 되지 않는다고 하여도 현대가 값이 싼 경소형차를 만드는 회사에서 프리미엄급 차량도 잘 만드는 회사로 인식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제네시스의 포지션닝은 매우 중요하다.. 프리미엄급의 차량은 차량자체의 성능만큼이나 해당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도 중요하기 때문에 제네시스를 통하여 소비자들에게 좋은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성과이기 때문이다. 다만, 제네시스가 좋은 차이고, 북미 올해의 차가 되었다고 하여서 제네시스를 벌써부터 프리미엄급 차량이라고하거나 명차라고하거나 BMW, 렉서스, 벤츠의 줄에 올려놓는 건 무리가 있다는 생각한다. 적어도 해외의 소비자들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 국산 대형차는 벌써부터 무리하게 프리미엄, 프리스티지, 럭셔리를 강조하며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광고를 하는 것보다, 보다 내실을 기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각종 방송과 자동차커뮤니티에서는 자동차업체들이 마케팅상으로는 럭셔리를 내세우면서 내부 재질을 오히려 그전보다 못하게 바꾸고, 불량한 저가 부품을 사용하는 내용이 나오고 있다. 자동차업체가 진정으로 프리미업급 자동차업체로서 거듭나고 싶다면, 광고로 소비자를 이끄는 일시적인 행동이 아니라, 성능과 품질을 높이고 소비자의 머리속에서 '믿음직한' 자동차회사로 인식이 되어야한다. 이것이 당장은 효과가 덜할지라도 미래를 본다면 더욱 확실하게 프리미엄급 자동차회사로 발전하는 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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