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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지엠에 ABS등 핵심부품 팔고
일본에 강판가공 공장 세우고

등록 2009-05-21 22:21

세계로 질주하는 한국 자동차부품
만도 지엠에 ABS등 핵심부품 팔고

그동안 내장, 편의장치 등 간단한 부품을 수출하는 데 그쳤던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가 브레이크시스템 같은 주행성능과 안전에 핵심적인 부품까지 주요 자동차 업체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만도는 오는 7월부터 제너럴모터스(지엠)에 에이비에스(ABS·미끄럼방지 브레이크 시스템)과 이에스시(ESC·자체제어장치)를 수출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샤시(제동·조향·현가장치를 통틀어 일컫는 말) 전자제어 제품으로는 최초로 지엠에 수출되는 것이다.

그동안 중국 업체 등에는 수출을 했지만 이른바 자동차 선진 업체에 이런 부품이 공급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 두가지 장치는 자동차 안전에 핵심적인 장치로 기술력을 인정받지 못하면 수출이 아예 불가능한 제품이다.

만도는 1999년 국내 최초로 에이비에스를 독자개발해 국내에 공급해 왔으며, 2007년부터 유럽과 북미 시장 진출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동시에 뉴질랜드·스웨덴 등에서 혹한기 실차실험도 병행해 왔다.

만도 관계자는 “보쉬 등 세계적인 업체와도 품질에서 겨룰 수 있을 정도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포스코 일본에 강판가공 공장 세우고

올해 1월 도요타 본사에 자동차용 강판 수출을 성사시켜 화제를 모았던 포스코가 일본 내에 자동차강판 전문 가공센터를 준공하며 일본 자동차강판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포스코는 21일 일본 큐슈 지역에 ‘포스코-제이케이피시’ 2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자동차 강판을 1차 가공해 자동차회사에 납품할 수 있게 하는 공장으로, 완성차회사들로서는 공정을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공장이 들어선 지역은 ‘카 아일랜드’라고 불릴 정도로 자동차생산이 활발한 곳으로, 도요타·닛산·다이하쯔 등 주요 자동차회사 공장에서 연간 150만대가 생산된다.

이날 준공한 가공센터는 연간 15만톤의 자동차강판 가공과 40만톤 규모의 보관 및 운송 등 물류서비스가 가능하다. 포스코는 이 지역에 지난 1994년 철강가공센터를 완성해 일반 가전용 냉연제품을 공급해 왔으며 이제부터는 자동차강판에 판매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달 인도와 타이에 자동차강판 전용 철강가공센터를 가동하는 등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자동차강판 등 전략제품 판매 확대를 위해 12개국에 37개의 철강가공센터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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