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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지붕 열고 달려볼까…컨버터블의 유혹

등록 2009-05-27 18:52수정 2009-05-27 19:06

인피니티 컨버터블인 G37
인피니티 컨버터블인 G37
계절이 봄을 건너뛰고 여름으로 바로 직행하면서 이른바 오픈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여름은 햇살이 따갑긴 하지만 지붕을 열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게 제격인 계절인 까닭이다. 수입차 업체들은 신제품을 출시하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인피니티는 최근 자사 최초의 컨버터블인 G37(사진)의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공식 출시일은 6월 23일이다. 4인승 하드탑 컨버터블로 최고출력 329마력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스크래치 실드 페인트(차체에 난 자잘한 흠집을 스스로 복원하는 페인트) 등 최신 기술이 모두 적용됐으며, 4계절 내내 오픈 드라이빙이 가능한 온도조절 시스템과 오픈 드라이빙을 할 때에도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한 보스의 오픈 에어 사운드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선보여 다른 컨버터블 차량과 차별화를 이뤘다. 연비는 9.4㎞·ℓ이며 가격은 7280만원이다.

베엠베(BMW)는 이달 초 2인승 로드스터 뉴 Z4를 국내에 출시했다. 최초로 전동식 하드탑을 적용했으며 3.0리터 일반엔진을 채용한 30i와 3.0리터 트윈터보엔진을 채용한 35i 두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엔진성능은 30i가 최고출력 258마력, 35i가 최고출력 306마력이다. 80기가 용량의 하드메모리가 적용된 아이드라이브 시스템과 태양광 반사기술이 적용돼 땡볕에 세워놓아도 그렇게 많이 뜨거워지지 않는 가죽시트 등이 적용됐다. 가격은 30i가 7750만원, 35i가 8690만원이다.


국내 시판중인 컨버터블
국내 시판중인 컨버터블
오픈카는 흔히 컨버터블로 불리는데 크게 소프트탑과 하드탑으로 나눌 수 있다. 지붕이 부드러운 천 재질이면 소프트탑, 차체와 같은 단단한 재질이면 하드탑이라고 하는데 요즘은 4계절 내내 타기 편한 하드탑 컨버터블이 대세를 차지하고 있다. 예전에는 지붕을 여닫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으나 기술의 발전으로 요즘에는 10초대면 대부분 지붕을 열거나 닫을 수 있다. 또 예전에는 흔히 로드스터라고 불리는 2인승이 대부분이었으나 요즘은 4인승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다. 하지만 베엠베의 Z4나 아우디 TT를 보면 알 수 있듯이 2인승 로드스터는 큰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스타일이 매우 뛰어나다는 장점도 있다.

지붕을 열고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것은 기분좋은 일이지만 전반적으로 비싼 가격과 낮은 실용성은 감수해야 할 문제다. 하드탑이라고 해도 세단이나 쿠페 등에 비해 바깥공간과의 차단이 미흡해 바람소리가 매우 크게 들리는 것은 물론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다. 또한 지붕이 보통 차량의 트렁크가 있는 공간에 수납되는 바람에 전반적으로 트렁크가 매우 작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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