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크로스오버 차량 ‘쏘울’이 미국에서 박스카의 원조라 불리는 닛산 큐브의 신형 모델을 물리치고 2개월 연속 박스형 차량 판매 1위에 올랐다.
쏘울은 5월에 미국에서 3855대를 팔아 도요타의 싸이언엑스비(xB)(2216대)와 닛산의 신형 큐브(1745대)를 제쳤다. 쏘울은 4월에도 3228대를 판매해 싸이언엑스비(2036대)를 앞질렀다. 특히 5월은 닛산이 큐브의 신형을 미국에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때라 쏘울의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결과는 달랐다.
쏘울은 최근 미국 중고차 평가기관인 에이엘지(ALG)의 3년 뒤 잔존가치 평가에서도 56%를 기록해 큐브(54%)를 앞질렀다. 이 수치는 이번 평가 중 쏘울이 속한 중소형 차종 평균 점수인 48%보다 8%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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