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오토모티브 뉴스…만도 73위
현대모비스가 올해 전세계 자동부품업체 순위에서 지난해보다 8계단 상승한 19위를 기록했다. 미국 자동차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자동차부품업체 톱100’에서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전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 매출 실적을 기준으로 해마다 상위 100개 업체를 발표하고 있다. 국내 업체로는 모비스와 만도(73위)가 이름을 올렸다. 전세계적인 자동차 경기 위축에도 1위 보쉬와 2위 덴소의 위상은 여전했다. 전체적으로는 미국 업체(델파이 등)의 순위가 하락하고 독일·일본 업체들의 순위가 올라선 것이 눈에 띈다. 또 20위권 내 부품업체들의 국적을 보면 독일(5개), 일본(5개), 미국(5개), 프랑스(2개), 캐나다(1개), 한국(1개) 순서로 현재 자동차부품산업의 국가 간 경쟁력 상황도 엿볼 수 있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자동차공학)는 “20위권 안에 든 것은 국내 부품산업 위상 제고 차원에서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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