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업체 체코서 수출 상담회…폭스바겐 등 참가
한국 자동차부품업체들이 유럽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대규모 수출상담회를 유럽 현지에서 연다.
코트라(KOTRA)는 오는 8~9일 체코 프라하에서 유럽 완성차업체와 1차 협력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한국산 자동차부품을 알리는 ‘코리아 오토파츠 프라하 2009’ 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행사에는 현대·기아자동차 부품협력업체 10개사 등 한국 업체 21곳이 참가한다. 또 유럽 최대 자동차제작사인 폴크스바겐(VW)과 계열사인 스코다(SCODA), 푸조시트로엥(PSA) 등 유럽 완성차업체 5개사와 현지 주요자동차부품업체의 구매담당자 55명이 초청돼, 한국산 부품 구매에 나선다.
민경선 코트라 구주지역본부 이사는 “이번 행사는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들이 유럽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앞두고 있어 한국 자동차부품업체의 유럽 시장 진출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스코다(SCODA)의 구매책임자는 “한국 자동차부품업체의 중·동부유럽 투자 진출로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 납품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한국 부품의 경쟁력이 스코다에도 경쟁력 강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예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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