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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블로그] 현대차 품질이 세계1위?

등록 2009-06-24 16:12

미국 J.D Power 가 발표한 신차품질평가 에서 현대자동차는 매우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하여 수많은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이러한 성과는 분명 칭찬을 받을만하고 자랑할만한 일이다. 하지만, 이번 신차품질 전체4위, 일반브랜드1위의 이면에 현대자동차가 반성해야 할 부분은 없는 것일까?

현대자동차는 렉서스 84점, 포르쉐 90점, 캐딜락 91점에 이어 95점으로 4위를 차지하였고, 이는 99점의 혼다, 101점의 벤츠와 도요타, 112점의 BMW보다 앞선 것이다. (J.D파워의 점수는 100대당 불만건수로 점수가 낮을수록 만족도가 높다고 평가한다) 이러한 부분을 보면 현대자동차의 신차품질이 도요타는 물론 BMW, 벤츠와 같은 프리미엄브랜드보다 높다고 평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 현대의 전체등급은 5점 만점에서 4점이지만 기계적인 부분에서는 3점을 디자인부분에서는 5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BMW, 벤츠, 도요타의 경우 전체등급은 3점이지만 기계적인품질 부분에서는 4점을 받고 있고 디자인부분에서 2~3점을 받고 있다.

이러한 평가는 현대자동차가 전체적인 신차품질를보면 세계정상수준에 이라고 할 수있지만, 아직 기계적인 품질에서는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반영한다. 특히 파워트레인과 바디의 기계적 품질를 높이지 못 한다면 일반브랜드 세계1위는 빛좋은 개살구에 머무를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동차의 품질에 더욱 영향을 발휘하는 것은 기계적품질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은 역시 J.D Power에서 실시한 신뢰성평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가 2006년에도 신차품질에서 부분에서 전체3위, 일반브랜드1위를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2009년 신뢰성부문 에서는 161점으로 14위를 차지하였기 때문이다. 3년 된 차량을 대상으로 하는 신뢰성조사는 기계적품질이 좋지 않다면 순위가 낮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조사에서 2006년 신차품질부분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이름 아래 있던 도요타와 혼다가 현대자동차의 이름위로 올라와 있다는 것은 현대자동차가 자동차의 기계적인 완성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자동차가 진짜 세계정상의 자동차제조사를 목표로 한다면, 자동차의 기계적 완성도를 더욱 높여야 할 것이며, 자동차의 신뢰성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도요타와 혼다를 제친다는 것은 한때의 꿈에 불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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