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지금까지의 삼성 로고 대신 자동차에 쓰고 있는 ‘다이나모’ 엠블렘을 기업의 시각이미지(VI·비쥬얼 아이덴티티·사진)로 사용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앞으로 태풍의 눈을 형상화한 이 엠블렘을 차량은 물론 마케팅, 디자인, 영업, 애프터서비스 제품 개발 등 전 부문에 걸쳐 한결같이 적용하고, 전국 193개 영업지점에도 단계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삼성로고 옆에 ‘르노삼성자동차’라고 적힌 로고를 시각이미지로 사용해 왔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엠블렘 확대 적용으로 르노삼성차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이미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최근 삼성의 상호와 상표를 2020년까지 연장 사용하기로 삼성과 합의했다. 삼성은 현재 르노삼성자동차 지분 19.9%를 보유하고 있다.
이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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