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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현대차, 국내 첫 하이브리드카 출시

등록 2009-07-08 10:59

아반떼 LP…공인연비 17.8km/ℓ

현대자동차가 첫 국산 하이브리드 승용차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출시해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친환경차 시대가 열리게 됐다.

현대차는 8일 경기 가평군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 차의 사양에 따른 차급(트림)별 판매 가격은 ▲HDe-Ⅰ 2천54만5천원 ▲HDe-Ⅱ 2천221만원 ▲HDe-Ⅲ 2천324만원(개별소비세 및 교육세 감면 기준)으로 최종 결정됐다.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3년7개월간 2천508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세계 첫 LPi 하이브리드 모델로 저탄소, 고효율, 친환경 콘셉트로 제작됐다.

양웅철 연구개발총괄본부장은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첨단 시스템을 통해 연비를 개선하고, 저탄소 청정 연료인 LPG를 사용해 세계 최초로 '초저배출 가스 규제'를 만족시킨 명실상부한 친환경 자동차"라며 "국산 하이브리드카 시대를 본격 개막한 현대자동차의 야심작"이라고 말했다.

하이브리드카는 서로 다른 두 개의 동력원인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차를 말하며,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엔진과 전기모터가 장착됐다.

무단변속기가 탑재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1.6 감마 LPi 엔진, 전기모터, 인버터, 컨버터, 배터리 등으로 이뤄졌고, 현대차는 전기모터, 인버터, 컨버터, 배터리 등 4가지 핵심전기동력부품의 독자개발 및 국산화에 성공했다.


LPi 엔진 출력은 114마력, 전기모터 출력은 20마력이고, 연비는 공인 17.8km/ℓ, 유가 환산 기준으로는 39km/ℓ(휘발유 값 ℓ당 1천654원, LPG 값 ℓ당 754원 기준)에 달한다.

이 연비로는 동급 휘발유 차종 대비 연간 약 135만원의 유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99g/km로 LPG 연료 차량 중에서는 처음으로 북미배기가스규제인 'SULEV'(Super Ultra Low Emission Vehicle)를 만족시켰다.

또 차량 정차 때 엔진이 꺼지는 '오토스톱기능'이 적용돼 불필요한 공회전으로 인한 연료소비를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계기판 부위(클러스터)에는 운전자가 급가속 및 급감속을 자제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경제운전 상태를 12단계로 표시해 주는 '경제운전 안내' 기능과 평균 연비를 꽃잎 형태로 나타내 누적 연비 효과를 점수화하는 '경제운전 채점' 기능이 적용됐다.

시동을 켤 때와 끌 때 고유의 '하이브리드 징글' 음원이 흘러나오도록 해 감성적인 측면에서도 차별화했다.

현대차는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각각 특유의 상품성을 갖춘 HDe-Ⅰ, HDe-Ⅱ, HDe-Ⅲ 등 3종의 트림을 시장에 내놓았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시장에서 7천500대를 팔고, 내년부터는 국내에서만 연간 1만5천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배터리, 인버터 등 하이브리드 전용부품에 대해서는 `6년 12만km', 동력계통 부품에 대해서는 `5년 10만km'의 보증기간을 제공한다.

권혁창 기자 fait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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