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아이텐’ 출품
현대·기아차는 인도에서 생산되는 해외 전략모델인 소형차 아이텐에 배터리와 모터를 장착한 순수 전기차 모델을 오는 9월 독일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출품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차량은 현대·기아차가 발표한 친환경 차량 중에서 순수 전기차로서는 최초의 모델이다. 순수 전기차는 완전히 전기로만 달려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하이브리드에 이어 미래 친환경차 시장의 주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이다.
현대·기아차는 그동안 하이브리드 차량과 수소연료전지차량 등 다양한 친환경 차량을 시범운행해 왔으나, 순수한 전기차 개발은 다른 완성차 브랜드에 비해서 한수 뒤처진 것으로 여겨졌다. 일본의 미쓰비시 자동차는 최근 전기차 ‘아이미브’를 출시했고 닛산도 전기차 ‘리프’를 공개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아이텐 전기차 모델을 발표를 계기로 전기차 개발 역량 또한 꾸준히 축적해 왔다는 것을 증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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