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유럽전략차종 ‘벤가’ 9월 선뵌다
기아차가 국내에서는 팔지 않는 또 하나의 해외시장용 차량을 내놓았다. 유럽 전략차종으로 개발된 소형 다목적차량(MPV) ‘벤가’(사진)가 그 주인공으로 ‘씨드’에 이어 유럽에서 생산돼 외국에서만 팔리는 기아차의 두번째 모델이다.
기아차는 다음달 독일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벤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올해초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넘버쓰리’의 양산형 모델로, 카렌스와 비슷한 소형밴 형태의 다목적차량이다. 기아차 특유의 패밀리룩이 적용된 그릴을 달았고 넓은 앞유리창과 파노라마 썬루프까지 갖추고 있어 개방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차를 멈췄을때 자동적으로 시동을 끄고 출발할 때 순간적으로 재시동을 걸어 연료를 절약하는 아이에스지(ISG)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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