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자동차 특집] 정유업체 변화바람
‘할인카드+단골 주유소+가벼운 차’
‘할인카드+단골 주유소+가벼운 차’
‘어떻게 하면 값싸게 기름을 넣을 수 있을까.’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 고민을 영원히 뿌리칠 수 없을지 모른다. 알뜰한 운전자들을 위한 정유업체들의 ‘유테크’ 도움말을 추려봤다.
기름을 넣을 때 할인과 포인트 적립 혜택을 주는 카드를 쓰는 것은 기본 가운데 기본이다. 정유업체들은 기본적으로 은행과 카드회사 등과 제휴를 맺고 할인·적립 혜택을 주고 있으며, 자체적으로도 보너스 포인트 카드를 운영해 운전자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에쓰-오일은 우리은행·신한은행·삼성카드 등과 제휴를 맺고 ℓ당 최대 80~100원까지 할인·적립 혜택을 주고 있다. 자사 보너스카드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겐 주유 금액의 0.5%를 보너스 포인트로 적립해 주유대금 결제 때 현금처럼 쓸 수 있게 한다. 현대오일뱅크도 기업은행·신한카드 등과 제휴해 ℓ당 최대 100원까지 할인 혜택을 준다. 또 주유소를 이용하는 날짜 및 시간대에 따라서도 할인·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름값이 싼 주유소를 찾아다니는 것도 방법이다. 한국석유공사가 제공하는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opinet.co.kr) 누리집에서 집 근처나 출퇴근 이동 경로에 있는 가장 기름값이 싼 주유소를 미리 확인하고 계획적으로 이용하면 조금이라도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운전자가 직접 기름을 넣는 셀프 주유소를 이용해 기름값을 절약하는 방법도 있다.
더 아끼고 싶다면, 기름을 넣을 때 기름통 가득 넣지 않도록 한다. 기름을 가득 채우면 기름 자체의 무게 때문에 연비가 나빠진다. 따라서 자신의 차량 운행 습관이나 예상 이동 거리 등을 고려해 기름을 적당히 넣으면 연비를 조금이라도 좋게 할 수 있다. 차에 불필요한 물건을 싣고 다니지 않는 것도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된다. 최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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