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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신용카드 포인트 쓰면 ‘기쁨 두배’

등록 2009-08-25 16:45수정 2009-08-26 17:20

신용카드 포인트 쓰면 ‘기쁨 두배’
신용카드 포인트 쓰면 ‘기쁨 두배’
[한겨레 자동차 특집] 새차 싸게 사려면
신한카드 ‘선할인 서비스’ 최대 150만원 할인
카드사별 제휴 자동차회사 달라 ‘선택 주의’




목돈이 없다고 해서 자동차를 살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잠재적 자동차 구매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금융회사들은 다양한 자동차 금융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이 가운데 일반인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고, 실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자동차 구매 금융서비스는 단연 신용카드를 통한 ‘선할인 서비스’다.

■ 할인 구매 뒤, 적립 포인트로 되갚아 신용카드 자동차 구매 선할인 서비스는 애초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의 자회사인 현대카드에서 가장 먼저 선보였다. 2001년 11월 출범한 카드업 후발주자인 현대카드가 현재 전업계 카드사 가운데 시장점유율 2위로 올라설 정도로 비약적으로 성장한 비결은 바로 자동차 구매 고객을 카드사 고개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선할인 서비스의 기본 얼개는 카드사별로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다. 자동차를 살 때 일정금액을 먼저 할인받은 다음, 할인받은 금액에 대해서는 추후 카드 사용으로 적립되는 포인트를 이용해 갚아나가는 방식이 그것이다. 차이가 나는 것은 카드사별로 제휴한 자동차 업체가 다르다는 점뿐이다.

현대카드는 카드 발급과 동시에 새 차를 사더라도 최고 50만원까지 선할인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카드M’을 가진 고객은 현대·기아차그룹의 인기차종인 아반떼와 엔에프(NF)쏘나타, 포르테의 경우 30만원까지, 그랜저티지(TG)와 제네시스, 오피러스의 경우 50만원(국내 전용카드는 30만원)까지 할인된 값에 살 수 있다.

선할인받은 금액은 새 차를 산 뒤 36개월 안에 모두 ‘세이브 포인트’로 갚아야 한다. 일반 포인트는 카드를 쓸 때마다 통상 카드사용금액의 0.5~3%까지 적립되는데, 세이브포인트 제도를 활용하면 일괄적으로 카드 사용금액의 2%만큼 포인트가 쌓인다. 달리 말해, 주유소처럼 포인트 적립률이 0.5%에 불과한 가맹점에서 카드를 쓰더라도 세이브포인트 상환중이라면 이용금액의 2%를 적립받을 수 있는 셈이다.

결국 매달 현대카드M을 이용해 100만원어치를 결제한다면 2만점씩 다달이 포인트로 갚게 된다. 1포인트는 1원과 같다. 한 예로 현대 엔에프(NF)쏘나타를 사면서 30만원을 선할인받은 경우, 차를 산 뒤 36개월 동안 매달 42만원씩 카드를 쓰면 나머지 금액을 모두 갚을 수 있다(42만원×2%×36개월).



신용카드사별 자동차 구매 선할인 서비스
신용카드사별 자동차 구매 선할인 서비스
■ “30만원 할인에다 통상 16개월이면 상환 가능” 여기에다 최고 이용금액의 11%를 적립해주는 특별 포인트 제공 가맹점을 이용하면, 포인트 적립률이 2%보다 더 높아져 상환 규모 또한 더 커진다. 게다가 가족카드에서 쌓인 포인트도 합산해 이용할 수 있다. 민운식 현대카드 홍보팀 차장은 “현대카드M 고객의 월평균 신용판매 이용금액이 90만원에 육박하는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30만점 상환시 통상 16개월이면 모두 상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현대카드뿐이 아니다. 삼성카드는 르노삼성과 지엠대우 자동차를 사려는 고객들에게 적용되는 선할인 서비스를 내놓았다. 차구입시 최대 50만원까지 선할인 받은 뒤, 구입 후 선할인 받은 금액을 카드 사용으로 쌓이는 포인트로 갚는 방식이다. 적립율은 카드 이용금액의 2~5% 수준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해당 자동차 대리점을 찾아 약정서를 작성하고, 삼성카드 선포인트 센터로 약정서를 발송하면 된다. 상환 기간은 최대 36개월 안에서 고객이 직접 고를 수 있다.

국내 최대 카드사인 신한카드도 선할인 서비스인 ‘하이세이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고 150만원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먼저 새 차를 산 뒤 최고 48개월 동안 카드를 쓰면서 쌓이는 포인트로 갚아나가는 구조인 것은 마찬가지다. 이와 별도로 신한카드는 올해 연말까지 신용카드로 새 차를 사는 고객에게 신용도에 따라 최대 5000만원의 한도를 주고 있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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