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15일(현지시각)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제63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의 현대차 발표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연합뉴스
독일모터쇼서 친환경차 직접 소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유럽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자동차 전시회를 통해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지난달 승진한 정 부회장이 현대차 경영진을 대표해 국제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부회장은 15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막한 국제 모터쇼의 현대차 언론발표회에서 회사대표로 나와 “현대차는 위기를 극복하고 이를 기회로 만들었다”며 유럽에서의 친환경차 비전을 제시해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의 친환경차 브랜드이자 전략인 ‘블루 드라이브’를 직접 소개했다. 그는 “현대차는 유럽에서 오는 2015년까지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당 115g으로 줄일 것”이라며 “현대차는 우리만의 방식과 속도로 친환경차 시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17일 국내에서 열리는 쏘나타 후속모델 발표회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귀국한 뒤 오는 24일 현대차 체코공장 준공식에 정몽구 회장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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