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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인도 현장경영 정몽구회장 “마케팅이 살길”

등록 2009-10-28 20:31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오른쪽 둘째)이 27일(현지시각)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하이데라바드 하이테크시티의 현대차 인도기술연구소를 둘러본 뒤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오른쪽 둘째)이 27일(현지시각)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하이데라바드 하이테크시티의 현대차 인도기술연구소를 둘러본 뒤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27일(현지시각)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하이데라바드 하이테크시티에 있는 현대차 인도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인도 내수판매 진작은 물론 유럽지역 수출 증대를 위한 연구개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해달라”고 말했다.

300억원을 들여 올해 4월 완공한 인도기술연구소는 현대차가 세계 시장에 내놓을 전략차종을 개발하려고 지은 네 번째 국외 연구개발기지다. 정 회장은 “인도의 우수한 정보통신(IT) 기술력과 인력을 현대차의 품질경쟁력과 융화시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대차 인도법인을 방문한 자리에선 “판매 확대만이 경쟁에서 앞서나가는 유일한 방안”이라며 마케팅 강화를 주문했다. 정 회장은 “세계 경기침체로 그동안 마케팅 비용을 축소했던 자동차 업체들이 점차 이를 다시 늘리고 있다”며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신차개발 등 제반 기본여건이 갖춰진만큼 이를 바탕으로 나라별로 특성에 맞는 독창적인 마케팅을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의 ‘빅3’ 등 경쟁업체들의 마케팅 강화 움직임을 염두에 둔 말로 풀이된다. 최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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