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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11월 국산차 판매실적 사상 최대

등록 2009-12-01 21:11수정 2009-12-02 00:15

내수판매 전년대비 84% ↑
쌍용차도 법원 목표치 초과
노후차 세제 지원 종료를 한달 앞둔 지난 11월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각 업체가 1일 밝힌 판매실적을 집계해보면, 국내 5곳 완성차업체는 지난달 모두 55만5216대를 팔아 종전 한달 최대 판매량이었던 지난 9월의 55만3000여대를 넘겼다. 5개 업체들은 내수시장에서 13만6607대, 수출로 41만8609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각각 84.1%, 13.8% 증가한 것이다.

사상 최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이유로는 올해 국내 업체들의 신차 출시가 꾸준히 이어졌고, 정부가 노후차 세제 지원 등의 혜택으로 이를 뒷받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연말 세제 지원 혜택 종료를 한 달 앞두고 교체 수요가 몰린 것도 이유로 꼽힌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신형 쏘나타(1만7464대)를 앞세워 내수 시장에서 6만9356대를 팔았다. 국외에서도 국내생산수출 9만4321대, 국외생산판매 14만5196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실적이 22.3% 늘었다. 중국·인도 공장이 각각 5만대 이상 실적을 냈고 체코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국외생산판매 물량은 지난해보다 64.5%나 증가했다.

기아자동차는 ‘경차 1위’ 모닝을 앞세워 내수 3만8687대, 수출 12만7027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5% 판매실적을 늘렸다. 새로 내놓은 케이(K)7이 지난달 말까지 계약 건수 1만대를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새로 내놓은 뉴 에스엠(SM)3 등으로 돌풍을 일으킨 르노삼성자동차도 지난달 내수 1만3906대, 수출 6656대 등 전체 2만562대를 팔아, 석달째 월별 최대 판매실적을 갈아치웠다. 회생계획안 승인 여부를 기다리고 있는 쌍용자동차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2만9917대의 누적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법원 조사기관이 산정한 한해 목표치(2만9286대)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지난달에는 4696대를 팔았으며, 앞으로 월평균 4500대 이상을 팔겠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도 올해만큼 좋은 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 전망은 아직 불투명하다. 국내업체들의 실적을 뒷받침해줬던 노후차 세제 지원이 종료되고 수출에서 덕을 봤던 환율효과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지난해보다 실적이 나아지는 추세”라면서도 “국외에서 주요국의 자동차 내수 진작 정책, 환율 효과를 본 게 사실인 만큼 글로벌 수요 변화에 근본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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