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자동차

“프랑스 푸조, 일 미쓰비시차 인수”

등록 2009-12-03 09:50

현대차 제치고 세계 6위 부상
프랑스의 자동차 대기업인 푸조시트로엥(PSA)이 일본 미쓰비시자동차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푸조는 2천억엔∼3천억엔(약 2조6천억원∼3조9천억원)에 미쓰비시자동차의 지분 30∼50%를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될 전망이다.

현재 세계 8위인 푸조와 15위인 미쓰비시가 합쳐지면 판매대수는 연간 445만대로 한국의 현대자동차(420만대)를 제치고 6위로 부상하게 된다.

두 회사의 결합은 다른 자동차회사들의 합종연횡을 촉진해 글로벌 자동차 업계 판도에 지각 변동을 몰고 올 가능성도 있다.

푸조는 출자를 통해 미쓰비시자동차 의결권(지분)의 30∼50%를 확보, 최대주주가 된다는 목표아래 최종 협상을 진행중이다.

두 회사가 결합하면 푸조는 미쓰비시자동차가 갖고 있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 노하우와 신흥국에 대한 사업기반을 확보할 수 있고 미쓰비시는 자본수혈을 받아 경영재건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된다.

일본의 자동차회사가 외국 기업의 자본참여를 받는 것은 1999년 프랑스의 르노자동차가 닛산에 자본참여한 이후 처음이다.

푸조와 미쓰비시의 결합은 미쓰비시 측이 먼저 제한해 긴밀한 협상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푸조는 50% 이상의 지분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쓰비시는 제3자 배정 증자 방식으로 푸조에 경영권을 넘길 방침이며, 내년 6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1970년 미쓰비시중공업에서 자동차부문이 분리독립한 미쓰비시자동차는 작년 회계연도에 매출 1조9천735억엔, 순손익 548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종업원은 모두 3만1천905명이다.

푸조는 2008년 회계연도에 매출 7조1천133억엔, 순손익은 449억엔 적자를 냈다. 종업원수는 20만1천700명이다.

김종현 특파원 kimjh@yna.co.kr (도쿄=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