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올 회계연도(2009년 4월~2010년 3월) 전 세계 생산량을 지난해 회계연도 실적인 710만대보다 20만대 많은 730만대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1일 전했다.
이는 올해 들어 당초 예상보다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생산계획이 전년도 실적을 뛰어넘는 것은 2년 만이다.
도요타는 당초 올 회계연도 전 세계 생산량을 620만대로 설정했었다. 생산 계획을 상향 수정하는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자회사인 다이하쓰, 히노(日野)자동차를 포함하는 그룹 전체의 생산량은 8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최근 자본제휴 방침을 밝힌 독일 폴크스바겐과 일본 스즈키자동차의 합산 생산량인 844만대(2008년도)에 근접하는 수치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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