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해 북미에서 방영한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광고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선정한 올해의 최우수 광고 가운데 하나로 뽑혔다.
이 신문은 21일 광고업계 경영진 인터뷰 등을 통해 선정한 올해 최우수·최악의 광고를 5개씩 선정해 보도했다. 신문은 고객이 실직할 경우 자동차를 되사주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이 경기위축으로 어려움에 빠진 자동차시장에서도 현대차가 선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지난 11월 미국시장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9%나 증가하는 등 올해 들어 계속 시장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신문은 또 에비앙(생수), 버거킹(패스트푸드), 도리토스(과자) 등의 광고도 현대차와 함께 최고로 뽑았다. 최악의 광고에는 최근 잇따른 추문에 휩싸인 타이거 우즈를 기용한 컨설팅업체 액센츄어의 광고가 뽑혔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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