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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급출발·급회전·급정지… 빙판길 ‘급조심’

등록 2009-12-30 21:52

겨울철 차량 관리·운행 요령
자신의 운전 실력을 자부하다가 빙판길에서 차가 미끄러져 당황한 경험이 있지 않은지? 겨울철 안전 운행과 차량 관리를 위한 도움말들을 모아봤다.

■ 미리미리 대비하세요 월동장비는 미리 갖춰놓는 것이 좋다. 폭설과 빙판길에 대비해 ‘스노 타이어’를 준비한다. 일반 도로라도 기온이 낮아지면 타이어의 접지력이 낮아 쉽게 미끄러진다. 타이어 회사들은 발포고무 기술과 표면 가공 등 저마다의 기술을 적용해 접지력을 높인 스노 타이어를 내놓고 있다. ‘스노 체인’을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전에는 무겁고 장착이 불편한 금속 체인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섬유재질로 된 가벼운 제품들이 나온다. 차에 놓아두고 다니다 갑작스레 눈을 만나면 가볍게 타이어 위에 씌워주기만 하면 된다. 타이어에 스프레이를 뿌려 2~3시간 동안 미끄러지지 않게 해주는 ‘스프레이 체인’도 방법이다.

차를 구입한 지 3년 이상 됐다면 전지는 미리 교체해두는 편이 낫다. 낮은 온도 때문에 방전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을 위해 ‘점프 케이블’을 차 안에 놔두는 것도 좋다. 유리창에 가득 낀 성에는 스프레이 형태의 ‘성에 제거제’를 이용해 쉽게 없애자. 냉각수가 얼지 않도록 미리 점검해두는 것도 필수다. 부동액과 물의 혼합비율은 반반으로 맞추는 것이 좋다.

■ 눈길·빙판길 조심 운전 운전하기 전 차에 쌓인 눈은 모두 제거해야 한다. 미등이나 헤드라이트가 눈에 덮여 있으면 운전 중 다른 차량에 의사 전달이 안 돼 사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눈길에서 출발할 때에는 기어를 2단으로 두는 것이 좋다. 1단으로 출발하면 구동력이 너무 커 바퀴가 헛돌 위험이 있다.

눈길·빙판길에서는 제동거리가 두세 곱절 길어지기 때문에 충분한 차간거리를 유지하도록 한다. 차의 속도를 줄일 땐 브레이크 페달보다 엔진 브레이크를 활용할 것을 권한다. 엔진 브레이크는 달리는 속도에 비해 한 단계 낮은 기어를 넣어 주행속도를 낮추는 방법이다. 눈길에서 정차할 때에는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3단에서 2단, 2단에서 1단으로 기어를 바꾸며 엔진 브레이크로 정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커브길에서는 미리 속도를 떨어뜨리고 커브를 돈 뒤 가속페달을 서서히 밟도록 한다. 커브를 돌며 브레이크를 밟으면 미끄러질 위험이 크다. 엔진 브레이크나 기어 변속도 피한다. 주차할 땐 눈에 눌려 휘지 않도록 와이퍼를 세워두고 사이드 브레이크는 풀어두자. 사이드 브레이크가 얼어 다시 풀리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급출발·급가속·급회전·급정지 등 ‘급’이 들어가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기를 권한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도움말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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