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감면 노후차 교체 38만대

낡은 차량 교체에 대한 세제 감면 혜택을 받은 자동차 수가 올해 38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5월부터 낡은 차를 교체하는 소유주에 대해 세제 지원을 한 결과, 지난 24일까지 36만5000대의 자동차에 혜택이 돌아갔다고 30일 밝혔다. 또 마감시한인 31일까지 세제 혜택을 받게 되는 차량이 1만5000대를 넘을 것으로 추정돼, 지원을 받는 전체 차량은 38만대를 넘을 것이라고 지경부는 추산했다.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자동차가 국내에서 88만5000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세제 지원을 받은 10년 이상 차량은 31만3000대(35.4%)였다. 이번 세금 혜택으로 가장 많이 거래가 된 자동차 모델은 현대자동차‘소나타(YF소나타 포함)’로, 5만2000대가 팔렸다. 지식경제부는 “새롭게 선보일 자동차 모델에 대한 대기수요가 있고 경기회복 추세가 있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자동차 판매가 급감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김기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