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해외에 가장 많이 수출된 국산차는 현대차 아반떼, 그 다음은 베르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준중형 아반떼는 지난 한 해 전 세계 각국으로 총 20만2천665대(완성차 기준, 해외공장 제외)가 수출돼 1위를 차지했으며, 소형 베르나는 17만7천727대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GM대우의 젠트라로 15만8천818대가 수출됐으며, 기아차의 포르테(15만2천656대)와 프라이드(14만1천451대)가 4∼5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GM대우의 라세티(13만7천695대), 현대차 투싼(12만4천217대), GM대우 마티즈(11만3천721대), 기아차 모닝(10만4천175대), 쏘울(9만6천759대)이 뒤를 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는 지난해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중소형차가 인기를 끌면서 미국을 비롯해 아시아.중동.아프리카 등지에 수출이 크게 늘었다"며 "올해 하반기 후속 모델이 나오는 만큼 수출 호황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창 기자 fait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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