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광고모델 중 트래픽증가 1위
현대.기아차가 미국에서 슈퍼볼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자동차 관련 주요 미디어와 웹사이트들은 미국 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광고 직후 인지도나 수요가 가장 높아진 자동차 모델로 현대차와 기아차를 수위에 꼽았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인 켈리블루북(Kelly Blue Book)이 슈퍼볼 경기가 있던 지난 7일 자사 사이트의 차종별 트래픽을 조사한 결과, 현대차의 쏘나타가 전주 대비 91%의 증가율로 슈퍼볼 광고를 한 모델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사이트에서는 기아차 쏘렌토와 현대차 투싼도 각각 47%, 42%의 증가율을 보여 혼다 어코드 크로스투어(66%)에 이어 3, 4위를 기록했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 미디어인 에드문드닷컴(Edmunds.com) 역시 슈퍼볼 경기 이후 자사 웹사이트에서의 차종별 트래픽 증가율을 조사한 결과, 현대차와 아우디, 기아차가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특히 현대차의 신형 쏘나타는 트래픽이 지난달 일요일 평균치에 비해 무려 594%나 증가해 슈퍼볼 광고를 한 신차 모델들 중 최고의 증가율을 보였다.
현대차의 투싼과 제네시스도 각각 123%, 72%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기아차의 쏘렌토 역시 142% 증가해 쏘나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영국의 산업분석전문기관인 오토메트릭스 펄스(Autometrics pulse)는 포털사이트 내 자동차 구매 웹페이지,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등 100여개 이상의 데이터 소스를 통해 신차 수요를 분석한 결과, 슈퍼볼 광고 직후인 지난 8일 쏘나타에 대한 수요가 전월에 비해 101% 증가했고 10일에는 전월 대비 58%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쏘렌토도 광고 직후인 8일 수요가 전월 대비 51%가 증가해 쏘나타와 아우디 A3(88%)에 이어 세 번째로 수요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슈퍼볼 경기는 약 1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전 세계 최대 스포츠 행사 중 하나인 만큼 그 광고 효과도 어마어마하다"며 "이번 슈퍼볼 광고로 신차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끌어낸 만큼, 향후에도 지속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7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펼쳐진 슈퍼볼 경기의 TV 중계에 쏘나타 광고 5편과 투싼 광고 1편,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광고 1편 등 30초 분량의 광고 8편을 집행했다. 기아차 역시 미국 TV프로그램의 인기캐릭터인 `무노(Muno)'를 이용한 쏘렌토R 광고를 방영했다. 임미나 기자 mina@yna.co.kr (서울=연합뉴스)
쏘렌토도 광고 직후인 8일 수요가 전월 대비 51%가 증가해 쏘나타와 아우디 A3(88%)에 이어 세 번째로 수요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슈퍼볼 경기는 약 1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전 세계 최대 스포츠 행사 중 하나인 만큼 그 광고 효과도 어마어마하다"며 "이번 슈퍼볼 광고로 신차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끌어낸 만큼, 향후에도 지속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7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펼쳐진 슈퍼볼 경기의 TV 중계에 쏘나타 광고 5편과 투싼 광고 1편,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광고 1편 등 30초 분량의 광고 8편을 집행했다. 기아차 역시 미국 TV프로그램의 인기캐릭터인 `무노(Muno)'를 이용한 쏘렌토R 광고를 방영했다. 임미나 기자 min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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