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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사장 ‘변덕’ “미 청문회 가겠다”

등록 2010-02-19 19:22수정 2010-02-19 19:23

도요다 아키오 일본 도요타자동차 사장이 19일 나고야시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이틀 전 미국 의회 청문회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혔던 도요다 사장은 이날 미국 의회의 공식 출석 요구서를 받고 결국 ‘출석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나고야/AFP 연합뉴스
도요다 아키오 일본 도요타자동차 사장이 19일 나고야시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이틀 전 미국 의회 청문회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혔던 도요다 사장은 이날 미국 의회의 공식 출석 요구서를 받고 결국 ‘출석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나고야/AFP 연합뉴스
불참 밝혔다가 역풍일자 태도바꿔
도요다 아키오 일본 도요타자동차 사장이 결국 미국 의회 청문회에 직접 출석하기로 했다.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가 미국 내 여론의 거센 역풍에 직면하자 이에 굴복한 것이다.

도요다 사장은 19일 나고야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문회에서 성심성의껏 설명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전했다.

도요다 사장은 앞서 17일 연 기자회견에서는 청문회에 북미법인 이나바 요시미 사장만이 출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미국 내 여론이 나빠지고 미국 의회도 그의 증인 출석을 정식으로 요청하자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에돌퍼스 타운스 미국 하원 감독·정부개혁위원장은 18일 도요다 사장에게 “도요타 차의 급가속 문제로 사람들 사이에 우려가 퍼지고 있다”며 24일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요다 사장의 청문회 출석 결정에 대해 마에하라 세이지 일본 국토교통상은 “잘한 일”이라면서도 “변덕은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도요타에 대한 압박의 수위를 계속 높여가고 있다.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날 파워스티어링 결함 가능성이 제기된 도요타의 매트릭스와 코롤라 2009년 및 2010년 모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도요타자동차 사장의 의회 청문회 출석 문제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견해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도요타가 이 위험한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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