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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경차 맞대결 2라운드, ‘도전과 응전’ 불꽃경쟁

등록 2010-02-24 18:41수정 2010-02-24 19:27

왼쪽부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엘피지아이, 기아차 모닝에코플러스.
왼쪽부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엘피지아이, 기아차 모닝에코플러스.
마티즈, 새달 엘피지·수동 내놓으며 역전 노려
모닝, 기존 모델 연비높인 에코플러스로 맞서




‘경차 전쟁’이 다시 시작됐다. 경차부문 2위인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엘피지(LPG) 모델과 수동 모델을 내놓고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다시 한번 기아차 모닝에 도전장을 냈다.

뛰어난 경제성으로 고유가 시대의 아이콘이 된 경차 선택 폭이 넓어진 것만으로도 소비자는 반색할 만하다.

■ 마티즈 라인업 높이고 안전 강화 지엠대우는 24일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엘피지 모델인 엘피지아이(LPGi)와 수동변속기 모델을 선보였다. 둘 다 다음달 출시 예정으로, 기존 가솔린 자동변속기 모델에 비해 경제성이 더 높아졌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모닝에 비해 신차인데다가 안전성도 더 높지만 가솔린 자동 모델밖에 없는 부족한 라인업 탓에 그동안 모닝에 밀려 왔다. 지엠대우는 이번 새 모델을 역전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엘피지 모델(자동변속기)의 연비는 13.6㎞/ℓ로 가솔린 모델(17.0㎞/ℓ)의 80% 수준이다. 엘피지의 ℓ당 가격이 가솔린의 57%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경제성은 더 높아졌다. 엘피지 모델에 실리는 엔진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위해 개발된 경차 전용 엔진으로 낮은 압력의 기체 상태 분사방식을 사용해 안전성과 성능을 높였다. 최대출력 65마력, 최대토크 9.3㎏·m로 가솔린 모델(70마력, 9.5㎏·m)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

이날 지엠대우가 마련한 시승회에서 새 모델은 가솔린 모델과 차이를 느끼기 힘들 정도로 탄탄한 달리기 성능을 보였다. 물론 엔진 때문에 가솔린 모델에 견줘 공차 중량이 30㎏나 높아졌기 때문에 오르막길 등에서는 약간 힘이 달리는 느낌이 있었으나 엘피지의 경제성을 생각하면 큰 흠이 되지는 않는다.

수동변속기 모델은 연비가 더욱 높아 21㎞/ℓ에 이른다. 자동변속기 모델보다 공차 중량도 15㎏ 낮아져 달리기 성능도 더 뛰어나다. 차량 가격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엘피지 모델(자동변속기 기준)이 1040만~1226만원, 가솔린(수동변속기 기준) 모델이 810만~996만원(자동변속기 선택 시 130만원 추가)이다.


지엠대우는 새 모델 출시에 맞춰 마티즈의 모든 트림에 동반석, 사이드 에어백을 기본사양으로 채택하고 파워 스티어링 등 편의사양도 기본으로 장착해 상품성을 높였다. 릭 라벨 부사장은 “새 모델 출시로 소비자에게 더욱 넓은 선택의 폭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 모닝은 연비와 가격으로 승부 기아차 모닝은 최근 연비를 높이고 엘피지 모델의 성능을 가솔린과 비슷한 수준으로 높인 ‘모닝 에코플러스’ 모델을 내놨다. 가솔린 모델 연비는 자동변속기가 18.0㎞/ℓ, 수동변속기가 21.2㎞/ℓ이며 엘피지 모델은 자동이 14.5㎞/ℓ, 수동이 17.6㎞/ℓ다.

가격도 마티즈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모닝의 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714만~986만원, 엘피지 모델이 898만~1044만원이다. 자동변속기는 125만~130만원이다. 마티즈에 여러 안전사양이 기본으로 추가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국 선택은 어느 차가 더 마음에 드느냐로 귀결될 듯하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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