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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신형 쏘나타 4만7천여대 리콜

등록 2010-02-24 22:02

한국 4만6천대, 미 1천여대
앞문 잠금장치 결함 발견돼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9월 출시된 신형 쏘나타(YF)의 앞문 잠금장치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에서 생산된 4만7300여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24일 쏘나타의 도어 잠금장치가 특정한 상황에서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국내에서 지난해 12월6일 이전에 생산된 4만6000여대, 이달부터 시판을 시작한 미국에서 지난 16일 이전에 생산돼 판매된 1300여대다. 현대차는 리콜 결정을 이번주 안에 국토해양부와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에 통보해 3월 중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발견된 결함은 쏘나타의 앞문을 열 때 레버와 붙어있는 잠금장치가 함께 밀리면 밖에서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 문제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발생할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혹시라도 있을 안전사고를 우려해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는 것이 현대차 쪽 설명이다. 이 문제는 미국의 현대차 딜러점에서 발견했으며 실제로 이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한 사례는 아직 없다.

현대차는 리콜을 발표하면서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경영 방침에 따라 품질 문제를 안전 문제로 격상시켜 자체적으로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전날 미국 자동차 전문지 등에서 일시 판매중단 사실이 보도되자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리콜을 결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도요타 리콜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결함 문제에 즉각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자동차공학과)도 “현대차가 도요타 사태로 안전 문제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많은 것을 보고 차량 안전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도어 문제에도 신속하게 리콜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현대차 쪽이 결함 사실을 이전부터 인지하고 있었으면서도 미국에서 문제가 불거질 때까지 기존 생산품에 대한 조처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국내 공장에서 지난해 12월6일 이후 쏘나타 잠금장치에 개선한 부품을 사용하고 있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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