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직원들과 공유한 뒤 발표할 것"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10일 "시보레 브랜드 출범 여부에 대해서는 이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결정 내용에 대해서는 "GM대우의 미래사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인 만큼 노조와 직원들이 이해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을 우선적으로 한 뒤 오는 5월 중, 늦어도 8주 이내로 발표하겠다"며 공개를 미뤘다.
그는 "GM대우만을 고수할 것인지, 대우를 고수하거나 확장할 것인지, 시보레와 대우를 공존시킬 것인지, 시보레와 여러 개 브랜드를 공존시킬 것인지 등 여러 시나리오에 대해 많은 검토를 했다"고 설명했다.
노조의 반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누가 결정하느냐, 책임을 갖느냐는 노조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리더십을 지닌 내가 결정하는 것"이라며 "브랜드 전략 역시 내수판매를 늘리겠다는 하나의 목표하에 직원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해 노조의 반대가 있어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임미나 기자 min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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