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오는 5월 출시하는 중형차(프로젝트명:TF)의 이름을‘케이(K)5’로 확정했다. 준대형인 K7에 이어 두번째로 알파벳과 차급을 나타내는 숫자를 조합했다. 케이는 기아(Kia), 대한민국(Korea), 그리스어 ‘크라토스’(Kratos:강함, 지배, 통치라는 뜻), 영어 키네틱(Kinetic:활동적이라는 뜻) 등에서 따왔고 5는 중형 차급을 뜻한다. 기아차는 앞으로 K3(포르테 후속 준중형), K9(오피러스 후속 대형) 등을 추가로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21일 케이5의 실내 모습과 사양도 함께 공개했다. K5에는 기존 방식의 열선이 아니라 발열기능을 갖춘 원단을 사용해 좌석을 데워주는 ‘바이오케어 온열시트’, 전도성 발열물질을 통해 운전대 전체가 고루 데워지는 방식의 ‘온열 스티어링 휠’, 중형세단 최초로 적용된 ‘송풍 타입 통풍시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이밖에 프로젝션 방식의 헤드램프, 엘이디(LED) 차폭등, 18인치 알루미늄 휠 등을 채용해 겉모습도 특색있게 꾸몄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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