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3일 출시한 ‘스포티지 아르(R)’를 도우미들이 소개하고 있다. 기아차 쪽은 “세단의 승차감, 스포츠실용차(SUV)의 안전성, 미니밴의 공간 활용성과 함께 세련된 스타일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덩치 커지고 직선미 살려
가격 1855만~3000만원
가격 1855만~3000만원
국내 크로스오버실용차(CUV)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가 6년만에 ‘스포티지 아르(R)’로 다시 태어났다. 기아차는 23일 서울 광진구 더블유(W)호텔에서 스포티지 아르의 발표회를 열고 판매를 시작했다. 모두 2400여억원이 투입돼 개발된 스포티지 아르는 현대·기아차가 개발한 아르(R)2.0 디젤엔진과 쎄타Ⅱ 2.0 가솔린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얹었다.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84마력과 최대토크 40㎏·m,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66마력·최대토크 20.1㎏·m의 주행능력을 갖췄다. 연비는 12.1㎞/ℓ다. 기존 모델보다 덩치가 커지고 실내 공간도 넓어졌다. 외관 디자인은 기아차의 패밀리룩을 반영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직선의 단순한 멋을 살린 게 특징이다. 차체자세제어장치(VDC)가 기본 장착됐으며, 운전석 통풍시트, 전복 감지 사이드·커튼 에어백 등 다양한 편의·안전사양이 적용됐다. 판매가격은 2륜구동 디젤 모델이 1990만~2820만원, 4륜구동 디젤 모델이 2170만~3000만원, 가솔린 모델이 1855만~2515만원이다. 기아차는 올해 국내외에서 14만대, 내년부터는 한해 24만대 판매 목표를 세웠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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