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에쿠스 리무진.
현대자동차의 최고급 세단 에쿠스가 오는 7월부터 미국에 수출된다.
현대차는 에쿠스의 미국 수출을 오는 7월부터 시작하기로 하고 이에 맞춰 미국 수출용 에쿠스를 울산 5공장에서 본격 생산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러나 에쿠스의 미국 현지 차명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당초 제네시스 프레스티지를 검토했으나 제네시스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돼 새로운 이름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1999년 처음 선보인 에쿠스는 지난 3월에 신형 모델이 출시돼 8월부터 중국 수출을 시작했으며, 현재 1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울산 5공장에서 제네시스를 4만7천대, 에쿠스는 2만3천대 생산할 계획이다.
에쿠스는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해 9월 선정한 '2010년 가장 기대되는 신차 10종'에 포함되는 등 출시 전부터 미국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포브스 닷컴은 당시 에쿠스와 함께 포드 플렉스, BMW X5 M, 롤스로이스 고스트, 벤츠 S400 블루 하이브리드, 피스커 카르마, 포르쉐 파나메라, BMW 5시리즈 GT, 시보레 볼트, 아우디 R8 스파이더 콰트로 등을 선정한 바 있다.
권혁창 기자 faith@yna.co.kr (울산=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faith@yna.co.kr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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