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공개된 쏘나타 하이브리드 현대자동차는 3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제이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0 뉴욕 국제 오토쇼’에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과 2.0 터보 GDi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은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장이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차 제공
지난해보다 30% 늘어
국내 자동차 판매가 신차의 활약으로 계속해서 큰 폭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5개 완성차 회사가 1일 발표한 3월 자동차 판매실적을 종합하면, 3월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에 견줘 30% 늘어난 12만3259대를 기록했다. 회사별 실적은 현대차가 5만9275대(전년 동월 대비 20.7% 증가), 기아차가 3만8015대(26.5%), 르노삼성이 1만3980대(77.3%), 지엠대우가 9434대(65.3%), 쌍용차가 2555대(20.6%)였다. 지난해 3월 실적이 금융위기 탓에 워낙 안 좋았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처럼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경기회복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차량별로는 현대차 쏘나타(1만4575대·판매 1위), 기아차 케이(K)7(5033대), 르노삼성 에스엠(SM)5(6641대) 등 신차들이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르노삼성의 선전이다. 르노삼성은 3월 한 달 동안 에스엠3와 에스엠5의 판매 호조로 내수점유율 11.3%를 기록했다. 쌍용차도 수출을 포함해 모두 5724대를 팔아 지난해 1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뒤 최대 실적을 냈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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