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자동차

대우차 판매 워크아웃 개시

등록 2010-04-14 22:30

이동호 대우차판매 대표이사(가운데)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대우자동차판매’ 워크아웃 관련 1차 채권단협의회에서 굳은 표정으로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이동호 대우차판매 대표이사(가운데)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대우자동차판매’ 워크아웃 관련 1차 채권단협의회에서 굳은 표정으로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자동차판매·건설 유지…“인력감원 불가피”
대우자동차판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4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1차 채권단협의회에서 전체 채권액의 92% 동의로 대우차판매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차판매의 모든 채권·채무의 권리행사는 앞으로 석달 동안(7월13일) 동결되며, 이 기간 채권단은 사업부문별로 실사를 벌여 경영 정상화 계획을 마련하게 된다. 채권단의 채무조정 및 자금지원 방안, 대우차판매의 인력·사업 구조조정 계획이 최종 확정되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다. 앞서 채권단은 대우차판매가 이달 만기 도래 채권 상당액을 결제하지 못할 처지에 놓이자 워크아웃 동의 절차를 밟아왔다.

대우차판매는 워크아웃 개시 결정 이후 “이동호 사장 체제에서 기존 사업 영역인 자동차판매와 건설부문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판매 부분은 기존처럼 지엠대우차를 독점적으로 판매하는 방식에서 쌍용차, 중고차, 렌터카, 전기차 등을 통합해 온·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복합상품 취급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지엠대우차의 거래 중단에 따른 매출 감소분의 3분의 1을 회복하는 게 목표다. 건설부문에서는 중장기적으로는 공공·국외사업에, 당분간은 송도 개발 사업에 각각 집중할 방침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현재 1조20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되는 송도 개발 터는 값을 대폭 낮춰 팔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도 개발 터의 담보 채권은 6000억원 가량이다.

대우차판매 관계자는 인력·조직 구조조정에 대해 “계열사간 전보, 신규사업부문 전환배치, 희망퇴직, 무급휴직, 정리해고 순으로 진행되지 않겠느냐”며 “고용을 최대한 지키는 방향으로 가겠지만 다소간의 감원을 감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회승 이형섭 기자 honest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