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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골프 GTD, 기분좋은 배기음…폭발적 가속력 ‘굿~’

등록 2010-04-28 19:17

폴크스바겐 ‘골프 GTD’
폴크스바겐 ‘골프 GTD’
폴크스바겐 ‘골프 GTD’ 타보니




폴크스바겐 골프는 한국 수입차 시장의 ‘핫 아이콘’이다. 전 세대부터 이어진 인기는 새로 출시된 6세대 골프에서 폭발했다. ‘작지만 탄탄하다’, ‘합리적인 가격에 수입차의 고급스러움을 즐길 수 있다’는 호평이 잇따르며 골프는 드디어 수입차 판매 1위(3월 374대)에 올랐다. 소형차급이 수입차 시장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가장 먼저 출시된 골프티디아이(TDI)도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차이지만, 좀더 폭발적인 달리기 성능을 기대하는 사람이라면 새로나온 골프지티디(GTD·사진)를 주목해야 한다. 디젤 엔진에 터보 차저를 탑재한 이 차는 최고 출력 170마력에 최대 토크는 35.7㎏·m의 대단한 힘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8.1초이고, 안전 최고 속도는 시속 220㎞다. 티디아이와 비교하면 출력은 30마력, 토크는 3.1㎏·m가 높아졌다.

외형도 티디아이와는 꽤나 다르다. 우선 차체가 15㎜ 낮아져서 더 날렵해 보인다. 그릴은 벌집 모양으로 6각 구멍이 촘촘하게 나 있는데, 이는 지티아이(GTI)나 지티디 등 골프의 고성능 모델이 지닌 특징이다. 그릴에 붙은 지티디 마크도 멋을 더한다.

운전석에 앉으면 우선 시트가 단단하게 몸을 잡아준다. 시트 양 옆이 돌출돼서 몸을 잡아주는 버킷형 시트인데 앉는 순간부터 긴장감이 느껴진다. 두툼한 핸들에는 지티디 마크가 떡하니 붙어서 빨리 달리라고 재촉하는 듯하다. 시동은 열쇠를 꽂아서 직접 돌려 걸어야 된다. 사실 골프에 스마트키는 어울리지 않는다.

시동을 걸면 트윈 머플러를 통해 배기음이 기분 좋게 푸르릉거린다. 골프지티디는 ‘액티브 사운드 제네레이터’를 적용해 배기음을 듣기 좋게 튜닝했다. 엑셀을 밟으니 부웅 하는 소리와 함께 차가 확 치고 나간다. 역시 디젤엔진의 두터운 토크감 덕분에 초반 가속도는 엄청나다. 시속 100㎞ 정도까지는 그야말로 순식간이다. 다만 시속 150㎞ 이상에서 추가 가속은 그 이하 구간보다는 더딘 느낌이다. 역시 고속 구간은 가솔린 엔진이 더 낫다. 듀얼 클러치 변속기 덕분에 기어 변환이 정말 빠르다. 시프트 패들을 이용한다면 그야말로 즐거운 질주를 할 수 있다.

승차감은 매우 단단하다. 급회전을 하면 차가 미동도 하지 않고 홱 돌아가는 기분이다. 단단한 승차감은 독일차의 특징이지만 골프지티디의 경우엔 더욱 유별난 것 같다. 단단한 차체에 몸을 잡아주는 버킷시트까지 더하니 그야말로 운전할 맛이 난다.

가장 놀라운 것은 연비다. 고성능 모델인데도 공인연비는 17.8㎞/ℓ다. 폴크스바겐 차들은 실제 연비와 공인연비가 그리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달려도 달려도 기름이 줄어들지 않는듯한 기분이 든다.


운전석 무릎보호 에어백을 포함한 7개의 에어백과 주차보조 시스템인 ‘파크 어시스트’ 등 안전·편의사양도 충실하다. 가격은 4190만원.

이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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