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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확바뀐 아반떼가 온다” 준중형차시장 격전 예고

등록 2010-04-28 21:46수정 2010-04-29 16:09

현대자동차가 29일 ‘2010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한 신형 아반떼.
현대자동차가 29일 ‘2010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한 신형 아반떼.
29일 부산모터쇼서 신형 공개
‘리틀 쏘나타’ 이름값 할지 관심
SM3도 2.0엔진 장착 추격전
“다시 한번 붙자.”

준중형차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맏형 격인 현대자동차 아반떼가 8월에 완전히 새로워진 신차를 출시하면서 ‘화려한 변신’을 꿈꾸는 와중에 ‘동생’들은 라인업을 보강하며 추격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벌어질 준중형차 시장을 미리 들여다봤다. 준중형차 구입을 염두에 둔 사람은 하반기까지 기다려 보는게 좋겠다.

■ 아반떼의 재탄생 아반떼는 준중형차 시장에서 1위를 빼앗긴 적이 없는 터줏대감이다. 하지만 출시한 지 5년이 지나 힘도 많이 빠진 상태다. 1분기 중 모두 2만4655대가 판매돼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시장점유율은 뚝 떨어졌다. 지난해 1분기 중 준중형차는 4만5873대가 팔렸고 아반떼는 49.5%의 점유율을 차지해 절반에 육박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점유율이 39.2%에 그쳤다. 그나마 이런 성적도 ‘현대차’라는 이름값이 아니었으면 힘들었을 것이라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 그동안 1만7848대가 팔린 르노삼성 에스엠(SM)3가 엄청나게 치고 올라왔고, 라세티 프리미어(9210대)도 많이 상승했다. 아반떼로선 자존심이 상할 만한 성적이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분위기가 다시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아반떼는 오늘(29일) 열리는 부산모터쇼에서 신형 아반떼를 최초로 공개한다. 스타일부터 성능까지 모든 면에서 한단계 더 발전한 모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여러번 스파이샷(몰래 찍은 사진)이 공개된 내·외부 모습은 ‘리틀 쏘나타’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쏘나타를 닮았다.

이 차에는 1.6ℓ의 가솔린 직분사(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채용된다. 쏘나타 2.4에 처음 적용된 직분사 엔진은 연료 소비를 낮추면서 힘을 키워주기 때문에 동력 성능 또한 구형 아반떼보다는 상당히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가 29일 ‘2010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한 신형 아반떼.
현대자동차가 29일 ‘2010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한 신형 아반떼.

■ 라이벌의 추격 아반떼의 뒤를 맹렬히 쫓고 있는 에스엠3는 2.0 엔진을 얹은 모델을 새로 선보인다. 부산모터쇼에서 ‘쇼카’ 형식으로 처음 선보인 뒤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에스엠5에 들어가는 2.0 엔진을 그대로 옮겨왔다. 에스엠3에서 ‘유일하게’ 아쉬운 점으로 낮은 동력성능이 자주 꼽혔던 만큼 2.0 모델은 여러모로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에스엠5의 엔진성능은 최고 출력 141마력에 최대 토크 19.8㎏·m로 에스엠3의 차체와 합쳐진다면 상당히 뛰어난 달리기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좀 더 다이내믹한 운전을 즐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2.0 모델은 대시보드에 우드그레인을 적용하고 가죽시트도 고급화하는 등 내장도 차별화했다.

기아차 포르테는 미국 고속도로안전협회에서 최고 수준을 입증받은 안전성을 무기로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포르테는 이 기관으로부터 올해 ‘최고 안전차량’에 꼽혔다. 지엠대우 라세티 프리미어도 유럽에서의 열풍이 국내 판매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세티 프리미어(수출명 시보레 크루즈)는 1분기에 유럽에서 1만2410대가 판매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위부터 기아 포르테, 삼성 SM3,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위부터 기아 포르테, 삼성 SM3,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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