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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K5·아반떼의 역동성, 시장을 질주할까

등록 2010-04-29 19:28수정 2010-05-07 17:56

위부터 신형 아반떼, 케이(K)5.
위부터 신형 아반떼, 케이(K)5.
국내 첫 공개로 관심…‘날렵함’ 강조해
깜짝 등장 김연아 “세련되고 스포티” 탐내




부산 모터쇼 현장

형과 아우는 나란히 ‘젊음’과 ‘역동성’을 선택했다. 현대자동차가 세계 처음으로 선보인 신형 아반떼(사진 위)와 국내에서 처음 베일을 벗은 기아자동차의 중형세단 케이(K)5(아래) 얘기다.

29일 언론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문을 연 올해 ‘2010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주인공은 단연 이 두 모델이었다. 기아차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겨냥해 잔디를 깐 축구경기장 모습으로 전시장을 꾸몄다. 현대차는 모델 공개에 앞서 젊은 발레리나들의 힘찬 춤사위로 분위기를 띄웠다.

신형 아반떼는 기존 준중형 세단에서 보기 힘들었던 활동적이면서도 날렵한 느낌이 한층 강해졌다. 차량 앞과 옆은 ‘물이 흐르는 듯한 유선형’이 적용돼, 마치 바위나 모래 위에 휙 지나간 바람의 흔적을 표현하는 듯했다. 빨간색 신형 아반떼를 타고 무대 뒤에서 깜짝 등장한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도 “디자인이 세련되고 스포티해서 마음에 든다”고 극찬했다.

국내 배기량 1.6ℓ에 감마 가솔린 직분사(GDI) 엔진을 탑재해 국내 준중형에서는 가장 센 출력인 최고 140마력을 자랑한다. 또 6단 자동변속기를 달아 부드러운 가속력을 갖췄다. 양승석 현대차 사장은 “신형 아반떼는 스타일과 성능, 편의사양을 두루 갖춘 야심작”이라며 “전세계 시장에 다시 한 번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신형 아반떼는 오는 8월께부터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기아차의 야심작 케이5는 단순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에 무게를 실었다. 기아차 패밀리룩인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한 앞모습은 절제된 직선으로, 단정한 모범생 같은 인상을 풍기지만 옆모습에선 속도감이 느껴진다. 케이5는 세타Ⅱ 2.4 직분사(GDI) 엔진을 포함해 2.0 가솔린, 2.0 엘피아이(LPi)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직분사 엔진은 최고출력 201마력으로 동급 최고의 힘을 보이고, 연비도 13.0㎞/ℓ로 높다. 역시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고, 세계 최초로 바이오케어 온열시트, 국내 최초로 온열 스티어링 휠 등 참신한 편의사양도 갖췄다. 가격은 2.4 모델이 2825만~2965만원, 2.0 모델이 2145만~2725만원이다.

기아차는 올해 하반기 북미시장을 시작으로 케이5 수출을 시작한다. 올해 국내외 판매목표는 6만8000대로 잡았다. 서영종 기아차 사장은 “케이5는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모델”이라며 “케이5와 케이7을 핵심 차종으로 육성해 기아차를 글로벌 톱10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르노삼성자동차가 하반기에 선보일 에스엠(SM)3 2.0 모델을 전시용 차량 형태로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와인브라운색 가죽시트 등 기존 모델과는 구별되는 내부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쌍용자동차도 전략 차종인 시(C)200의 차명을 ‘코란도 C’로 붙이고 이날 처음 공개했다. 국내 최장수 모델로 스포츠실용차(SUV) 시장을 이끌어온 코란도 브랜드를 부활시켜 오는 8월 출시할 예정이다.

부산/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사진 현대·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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