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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은 이런 것? 폭스바겐의 수묵화 캠페인

등록 2010-05-23 16:02수정 2010-05-23 16:36

일단 다음 이미지를 한번 보시죠. 3초 이상 보시면 안됩니다.

장면을 제대로 잡은 멋진 사진이죠? 폭스바겐 CC가 약간은 메마른 배경으로 폼 잡고 서 있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사진이 아닙니다. 그림입니다. 그것도 붓으로 먹으로 그린 그림입니다.

폭스바겐이 먹과 붓으로 자동차 이미지를 구성하는 것을 모티브로 잡아 새로운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얼핏 보아서는 사진과 거의 구별할 수 없는 이 이미지가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것 같습니다.

브랜드캠페인의 포커스는 진정한 장인정신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오리지널이라는 폭스바겐의 핵심 주제어가 나오죠.


폭스바겐은 3년 전부터 매년 ‘The Original German- das Auto’ 라는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번 광고는 이런 폭스바겐의 장인 정신을 ‘수묵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한국적인 정서로 해석한 것이 특징입니다.

내용은 동양화가 장재록씨가 먹으로 폭스바겐의 4도어 쿠페 CC를 그리는 모습을 통해 자신의 철학을 표현해 온 작가의 열정을 그려내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를 통해 기교나 멋보다는 자동차로 갖추어야 할 감성적인 가치와 품질을 추구해 온 폭스바겐의 장인정신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자 합니다.

작업실에서 한 남자가 열정적으로 무엇인가를 그리고 있습니다. 하얀 캔버스에 그려지는 곡선들, 이때 눈길을 끄는 것은 화려한 색채가 아닌 흑백의 수묵화로 그려진다는 것입니다. 작가의 손을 통해 다양한 선과 번짐의 효과를 이용하여 점차 그림이 완성 되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자동차의 부분적인 외관 모습들이 선과 음영을 통해 만들어져 마침내 수묵화로 완성된 자동차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완성된 작품은 화면 전체로 클로즈업 되고 광고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그림 속의 자동차와 풍경이 실사로 변화하는(타임랩스 기술)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오리지널이란 이런 것”이라는 메인 카피를 마지막으로 광고 속 수묵화와 실제의 자동차를 대비해 보여주면서 진짜 오리지널이라는 말로 한길을 걸어온 장재록 작가와 폭스바겐의 장인정신을 일체화합니다.

폭스바겐코리아 박동훈 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는 진정한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자동차를 향한 폭스바겐의 열정을 담은 차별화된 광고 캠페인을 장기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라면서 “이번 광고 캠페인은 한국 소비자들의 마음에 보다 깊이 다가갈 수 있도록 주안점을 두고 제작했다”라고 말합니다.

이번 브랜드 광고 캠페인은 수입차 광고로는 이례적으로 촬영과 편집 등 모든 제작 과정이 국내에서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촬영장소는 경남 남해 힐튼 호텔, 벚꽃이 만개하여 고속도로에서 나와 리조트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가 말 그대로 꽃 길의 장관을 이루었을 때였다고 합니다.

이홍동 (http://carfeteria.hani.co.kr/blog/archives/author/hdlee8)

한겨레에서 경제부 기자와 데스크를 지냈습니다. 오랫동안 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간직하다 결국, 드디어 일선에 뛰어들었습니다. 자동차에 대해 함께 많은 것을 생각하고 싶습니다. 블로그 객원기자와 한겨레 기자들이 함께 만드는 자동차 세상, 카페테리아가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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