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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르노삼성도 쌍용차 인수전 가세?

등록 2010-05-28 19:43수정 2010-05-28 22:19

인수의향서 마감뒤 참여업체 공개안해 ‘궁금증’
7개 업체가 쌍용자동차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르노삼성차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쌍용차의 매각주간사인 맥쿼리증권과 삼정케이피엠지(KPMG)는 28일까지 인수의향서를 낸 업체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다음달 4일 입찰 적격 대상자를 선정한 뒤 7월20일까지 인수 희망가격이 적힌 최종 입찰제안서를 받아 8월 중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쌍용차 채권단은 인수자가 확정되면 구주와 똑같은 물량의 신주를 발행해 인수자에게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넘기는 방법으로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쌍용차의 인수가격은 4000억원대로 점쳐지고 있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업체가 어디인지는 서로간 비밀유지 조항 때문에 공개되지 않았다. 그동안 쌍용차 인수에 관심을 보인 인도 마힌두라, 국내 사모펀드 서울인베스트, 대우버스를 경영중인 영안모자 등 외에, 금융계에선 르노삼성도 인수전에 참여했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르노삼성 쪽도 “비밀유지 조항 때문에 지금은 아무 얘기도 할 수 없다”고 말해, 인수의향서 제출 가능성을 내비쳤다.

르노삼성이 쌍용차 인수를 추진한다면 가장 강력한 후보자가 된다. 쌍용차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지금까지 밝혀온 “자동차산업에 경험과 의지를 가지고 장기적인 투자를 해줄 수 있는 자금력을 갖춘 기업”이라는 인수자 기준에 딱 들어맞는 업체이기 때문이다. 스포츠실용차(SUV) 위주의 쌍용차 라인업과 승용차 위주의 르노삼성 라인업은 서로 합쳐졌을 때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다만 두 회사의 기업문화 차이가 뚜렷한데다, 동종 업계가 합칠 때 필수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는 중복 조직 및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 등이 르노삼성의 쌍용차 인수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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