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에스엠(SM)
4월 6천여대 판매 ‘사상최대’
르노삼성 에스엠(SM·사진)3의 열풍이 거세다. 준중형 시장 ‘만년 1위’인 현대자동차 아반떼의 아성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스엠3는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모두 6224대를 판매해 사상 최대 판매기록을 세웠다. 출시된 지 벌써 10개월이 지났음에도 인기가 조금도 식지 않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 들어 4월까지의 판매량은 모두 2만1681대로 ‘베스트 셀링카’로 부르기에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아반떼가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는 있지만, 3월 8533대에서 4월 8327대로 차츰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도 대비된다. 게다가 아반떼는 오는 8월 새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어 당분간 관망세에 따른 판매실적 하락을 겪을 공산이 크다. 에스엠3 인기몰이의 배경으로는 중형차 못잖은 크기의 실내공간을 비롯해, 준중형급에서 유일하게 채택된 ‘보스’의 프리미엄 사운드, 무단 엑스트로닉 자동변속기와 동급 최고(15.0㎞/ℓ) 연비를 기록한 경제성 등이 꼽힌다. 특히 이번달부터 시판에 들어간 2011년형 에스엠3는 준중형차 최초로 사이드 에어백을 기본 적용하는 등 안전성도 한층 강화했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사진 르노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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