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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274마력 ‘괴물 쏘나타T’ 한국엔 왜 안 낼까

등록 2010-06-28 15:17수정 2010-06-28 15:32

소나타 터보
소나타 터보
현대 자동차의 기술력은 날로 발전하여 지금은 그야말로 눈이 부실 지경입니다.

솔직히 말 하면 “미쳤다”라고 말 해주고 싶을 정도랄까요? 도무지 일본 차 기술에 기대어 차를 만들던 회사라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예전에는 미쓰비시 기술…)

그 중에서 가장 혁신적이라고 생각되는 기술은 역시 직분사 엔진을 바탕으로 한 최근의 파워트레인 기술력입니다. 동시에 섀시 기술도 나날히 발전하여 지금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습니다.

특히 쏘나타(YF)에 사용 될 274마력 직분사+터보차져 엔진 성능은 제조사 발표자료에 의하면 0-100km/h 가속성능 6.5초를 기록 한다고 하네요. 2L급 세단 중 가히 독보적이라 할 수준의 성능이 아닌가 합니다.


거기에 연비도 훌륭해 시내연비 약9km/L(22mpg)이상, 고속도로 연비 약14km/L(34mpg)이상을 기록한다고 전해지고 있네요. 실제 주행의 경우 연비주행을 하면 터보차량의 경우 연비가 더 좋게 나올 것이므로 기대하셔도 좋을 것 입니다.

아래는 쏘나타 터보 모델의 사진입니다.

소나타 터보
소나타 터보

세단이라고 조용하고 편하기만한 차는 더 이상 매력 없습니다. 아무때고 악셀을 지그시 밟아주면 매끄러운 가속을 할 수있는 다이나믹 세단에 대한 기대와 수요가 늘고 있거든요. 특히 출력이 높은 승용차는 우리나라처럼 산이 많은 국가에선 쾌적한 운전 환경을 제공하게 됩니다. 그런데 국내 판매는 전혀 계획이 없다고 하는군요!!!

북미시장에서는 기존 ‘무한자유경쟁’ 자동차 시장덕분에 고성능 자동차가 많아 YF쏘나타 첫 출시부터 2.4GDi와 6단 변속기를 탑재한 모델이 기본이었죠. 국내에는 2.0 모델이 있지만 솔직히 말 해서 2.4GDi모델에 비해 연비, 출력 모두 다 떨어지는… 아이러니컬한 차가 되었지만 북미 출시용 2.0터보 모델은 연비도 더 좋고 출력도 더 좋은 매력있는 차가 되었네요. 혹자는 그렇게 되면 기존 2.4GDi모델의 수요층이 타격을 받는 것이 아니냐 할 수 있겠지만, 자연흡기과 과급기 차량의 개성은 전혀 다르기에 OK입니다.

소나타 터보
소나타 터보

전면부 모습입니다. 북미 시장에서 훌륭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판매량도 갈수록 늘어 앞으로 현대 자동차의 행보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나타 터보
소나타 터보

2.0 GDi엔진에 터보차져, 그리고 6단 변속기가 탑재된 차량입니다. 보시다시피 미션오일 인디케이터(붉은색 스틱)가 없죠? 이 모델이 앞으로 고성능 2L 패밀리 시장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게 될지 기대됩니다.

소나타 터보
소나타 터보

현대 독자 개발인 세타 직분사 엔진은 출력, 연비, 가격 등 흠 잡을 곳이 없습니다. “겔겔겔겔~”하는 직분사 특유의 사운드가 거슬린다는 사람도 있지만 이는 기계적인 특성을 감안할 때 정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소음이 실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것이 NVH라 하여 진동 및 소음 억제하는 기술인데, K5에서 경험한 바에 의하면 이 부분도 과거의 현대(기아)차와 차별화 됩니다.

소나타 터보
소나타 터보

트렁크 리드에서 C필러부터 A필러로 연결되는 루프 라인은 정말 멋지지만 전면부 휀더의 타이어 레벨 라인에서부터 후미등까지의 캐릭터 라인은 개인적으로 과하다는 느낌도 듭니다.

소나타 터보
소나타 터보

하지만 막상 이렇게 달리는 역동적인 상황에서는 유연하면서도 볼륨감 있는 저 캐릭터 라인이 보디의 다양한 곡선과 어울려 멋이 느껴집니다. 정말 사람 헷갈리게 만드는 디자인 이네요. 멋지다는 분들도 많고 해외에서 좋은 평을 받으니 다행^^;

지극히도 개인적인 생각을 몇 글자 더 적자면 제 시선에서 YF쏘나타 터보는 그야말로 ‘최고’의 세단 중 하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가격이 2만 6천달러~3만 달러로 비슷한급 차량 중 저렴한 편이고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최근 국산차의 품질은 국내 소비자들의 원성과는 반대로 꽤 좋은 평을 받고 있기에 매력있는 차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이 좋은 차를 정작 자국민들에게는 판매 할 계획이 없다는 것은 너무도 안타깝고 씁쓸합니다.

해외시장에서 선전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반가운 일이나 그 혜택을 국민들에게도 돌려주는 현대차가 되기를 바랍니다.

해외시장도 좋지만, 그 밑거름이 되는 국내에도 소비자들한테 더 잘해주지는 못해도 아예 막아버리지는 말아야 하겠지요. ‘동일한 모델’의 출시로라도 선택의 폭은 넓혀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강성환(http://kdrive.tistory.com)
어떤 자동차가 좋을까, 어떻게 하면 자동차를 잘 사용할 수 있을까,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를 어떻게 하면 잘 이해할 수 있고 이해를 도울 수 있을까. 자동차와 함께한 시간들을 이런 생각하면서 채워왔습니다. 자동차의 모든 것을 함께 하는 공간을 갖게 된 것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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