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13만여대 팔아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1~6월 생산과 내수판매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상반기 동안 부산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은 13만7327대로, 지난 2000년 9월 회사가 출범한 이후 최대 생산기록이다. 르노삼성 쪽은 이런 성장의 밑거름으로 “1개 조립라인에서 최대 8개 차종까지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혼류 생산시스템으로 생산 효율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꼽았다.
판매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국내에서 8만5142대를 팔았고, 5만160대를 수출해 상반기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85.3%, 10년 전보다는 360%나 증가한 판매량이다. 올해 1월 출시한 뉴 에스엠(SM)5가 돌풍을 일으킨데다 러시아, 유럽 등에서 큐엠(QM)5 주문량이 늘어난 덕분이다.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은 “상반기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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