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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백 투 더 퓨처’의 타임머신은 어떤 차?

등록 2010-07-09 15:07수정 2010-07-09 15:34

버터플라이 도어
버터플라이 도어
명차들은 문 여는 방법도 가지가지
걸윙 형태 개조시 안전 위험 따라
▶ 카페테리아 바로가기

메르세데스 벤츠가 문을 위로 여닫는 걸윙도어형 스포츠 슈퍼카 SLS AMG 6.3을 내놓았습니다.

걸윙도어형은 옆으로 여닫는 것이 아니라 위로 여닫는 도어구조를 통칭하는 용어처럼 쓰이고 있는데 실제로 스포츠카나 슈퍼카의 경우 비슷하면서도 다른 형태의 문짝을 가진 것들이 제법 있습니다. 이전에 한번 정리해 놓은 것이 있어 함께 보시죠.

일단 버터플라이 도어(Butterfly Doors)가 있습니다. 수직으로 열린다는 의미로 버티컬도어(Vertical Doors)라고도 불리죠. 엔조 페라리가 대표적인 차종이죠. 버터플라이 도어는 문의 옆면이 차의 앞을 향해 열리는 형태입니다

시저도어
시저도어

이에 비해 시저도어(Scissor Doors). 잭나이프 도어 혹은 람보 도어라고 불리는 형태입니다. 문이 고스란히 위로 열립니다. 위의 엔조와 비교해보면 차이를 아실 겁니다.

시저도어의 대명사 람보르기니 쿤타치
시저도어의 대명사 람보르기니 쿤타치

시저도어의 대명사 람보르기니 쿤타치

1974년에 이런 디자인이라니.. 놀라울 뿐. 카운타크로 발음하기도 합니다만 모 프라모델사의 상품명에서 기인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쿤타치, 쿤타크..가 맞죠. 놀라움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로 멋진 여자를 봤을 때 많이 쓰는 감탄사라는군요. 시저도어는 이탈라이의 유명 카디자이너 간디니가 디자인한 카라보가 시작입니다. 알파 로메오 심볼을 달고 나왔죠.


카라보
카라보

흔히 시저도어, 버터플라이 도어에 대한 통칭으로 사용되는 걸윙도어(Gullwing Doors)입니다. 문을 연 모습이 갈매기(Gulls)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죠. 그 시초는 메르세데스의 300SL입니다. 1952년에 만들어진 차로 2995cc SOHC 엔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SL은 Sport Light 의 약자입니다.

걸윙도어
걸윙도어

뒤쪽에 SLR이 보이는군요. 걸윙도어가 유명해진 것은 바로 영화 백 투 더 퓨처에 등장하면서부터입니다. 주인공이 타임머신으로 이 드로이언을 타죠.


De Lorean DMC-12는 아일랜드 드로이언 모터 컴파니에서 만든 차로 1981년에 만들어진 2도어 쿠페형식입니다. 포니를 연상하신 분들 계실런지… 포니를 디자인한 쥬지아로의 디자인입니다.

이 외에도 리프팅 캐노피(Lifting Canopy) 스타일이 있습니다. 전투기 조종석(캐노피)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앞유리를 포한한 운전석 윗부분 전체가 위로 들려올라가는 형태입니다. 아래는 컨셉카인 Saab Aero X 입니다.

2도어 쿠페형식
2도어 쿠페형식

걸윙 형태는 개조에도 많이 이용됩니다만 위험합니다. VLS라고 불리는 이 개조는 안전장치가 없기 때문이죠. 람보르기니와 같은 시저, 걸윙도어 형태의 자동차들은 사고시 전복되거나 문을 정상적으로 열 수 없을 때 문이 힌지에서 아예 빠져버리게 만드는 비상안전장치가 달려나옵니다.

PT크루저를 VLS로 개조했군요.


안전운전 및 안전튜닝 합시다요~ ^^

윤형철 (http://www.oldgarage.kr)

산에 가서 개나 키우고 싶은 자동차 스토리텔러. 자동차 전문가이기보다는 취미가, 애호가로 자동차와 그 주변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갑니다. 이제 카페테리아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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