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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기아차, 다음 공략은 폴크스바겐”

등록 2010-07-29 22:16

 페터 슈라이어 (기아자동차 디자인총괄 부사장)
페터 슈라이어 (기아자동차 디자인총괄 부사장)
슈라이어 디자인총괄 부사장
전경련 하계포럼 참석해 밝혀
“다음은 폴크스바겐이다.”

페터 슈라이어(사진) 기아자동차 디자인총괄 부사장은 29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2010 전경련 제주 하계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아차가) 벤츠나 베엠베(BMW) 정도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가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지만 폴크스바겐 정도의 영역은 공략 대상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기아차에 합류한 슈라이어 부사장은 기아차 돌풍의 주역으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품질은 괜찮지만 디자인은 나쁘다’는 세간의 인식을 4년 만에 뒤집어놓았기 때문이다. 슈라이어 부사장은 기아차로 자리를 옮기기 이전 폴크스바겐의 수석 디자이너를 맡고 있던 터라. 그가 다음 상대로 ‘친정’ 격인 폴크스바겐을 거론한 점이 흥미롭다.

슈라이어 부사장은 기아차 돌풍으로 현대차와 대립구도가 짜여지는 데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폴크스바겐그룹의 성공 비결은 바로 내부 견제 효과에 있다”며 “현대차와 내부 경쟁은 상호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쏘나타도 케이5와 함께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슈라이어 부사장은 국외시장용 기아차의 명칭과 디자인을 바꿀 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에 “기아차 로고는 쉽게 식별이 가능하며 세 글자로 된 로고는 굉장히 중요하다”면서도 “로고 디자인은 개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포럼 강연에서 그는 기아차 성공의 비밀과 관련해 “최고경영진이 자동차 디자인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하고 디자인 센터에 독립성을 제공한 결과”라고 말했다. 제주/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사진 전경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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