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수입자동차 판매량이 두 달 내리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를 보면, 지난달 국내 신규등록 수입차는 모두 7666대로, 지난해 같은 달(4037대)에 견줘 89.8% 늘어났다. 이는 월별 판매량 기준으로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올 들어 7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4만96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3062대)보다 50.1% 늘어났다.
브랜드별 지난달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1391대로 6월에 이어 두 달 내리 1위에 올랐고, 베엠베(1211대), 폴크스바겐(922대), 아우디(637대) 등 독일업체들이 나란히 그 뒤를 이었다.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벤츠 E300(628대)이었고, 그 뒤를 이어 베엠베528(333대), 도요타 캠리(313대)가 2위와 3위 자리에 올랐다. 배기량 기준으로는 2000cc 미만이 2361대로 전체의 30.8%를 차지했고, 2000~3000cc 미만 3139대(40.9%), 3000~4000cc 미만 1706대(22.3%), 4000cc 이상 460대(6.0%) 등의 분포를 보였다.
황예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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