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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투스카니’ 후속 모델 ‘벨로스터’를 보다

등록 2010-08-05 11:13수정 2010-08-05 13:45

‘투스카니’ 후속 모델 ‘벨로스터’ 컨셉트카 이미지
‘투스카니’ 후속 모델 ‘벨로스터’ 컨셉트카 이미지
올해 연말에 나오는 멋진 차가 있죠. 현대차의 새로운 스포츠 쿠페 ‘벨로스터’입니다. 투스카니 후속이죠. 그 차가 위장막을 제거하고 테이프를 칭칭 감은 모습을 보았습니다. 일반 공공도로에서가 아니라 ‘연구소’이긴 하지만 자꾸만 손끝이 근질거려 여러분께 간단히 전합니다.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아반떼MD를 시승하는 행사가 있었는데 연구소 안에서 이동하다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개발용 차 덕분에 눈이 많이 바빴습니다. 그 중! 제 눈길을 끄는 자동차가 있었으니 바로 ‘Veloster!!’ 개인적으로 정말 많이 기대+고대하고 있는 차입니다. 왜나면 제가 구입하게 될 가장 현실적인 ‘장난감’이거든요. 전 자동차를 단순 교통수단이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니 오해금물!!

본 것을 그대로 말씀드리면 벨로스터의 현재 테스트 모델은 컨셉트카(아래 사진 속 차)와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첫 인상은 컨셉트카보다 디자인이 더 멋지게 보였습니다. 100%완전한 모습을 본 것은 아니고요,

고속주회로를 달리기 위해서 위장막을 벗은 후 검정색 테입으로 칭칭 감아 놓았습니다. 호랑이처럼 얼룩 무늬를 만들어놓아 본 모습을 착각하게 만들려고 하더군요. 약간 설명을 붙이면 고속으로 달릴 때에는 위장막에 저항이 붙기 때문에 테입을 붙여 바디라인을 숨기면서도 저항을 최소화 한다고 합니다. 스파이샷 보면 그런 사진 많지요.

덕분에 눈 요기 제대로 했습니다. 라이트는 컨셉트카 느낌처럼 날렵한 형상을 하고 있고, 무엇보다 C필러 이후 해치쪽의 모습이 컨셉트카와 완전히 다릅니다. 컨셉트카는 소울과 같은 CUV 느낌이었지만, 벨로스터는 쿠페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유연한 인상. 아쉬운 것은 연구소에 들어갈 때 카메라는 전량 압수! 당연히 나올 때 돌려주고요. 핸드폰 카메라에도 봉인을 붙여 사진 촬영이 완벽하게 불가능했습니다.

벨로스터는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운전석 도어는 한 개, 조수석 도어는 두 개로 되어 있습니다. 독특하죠? BMW 미니 클럽맨이 이런 방식의 도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개폐방식은 아직 ‘정확히’ 알 수 없고요. 클럽맨이나 RX-8처럼 장농 열듯 양쪽으로 열렸으면 하는데 어떨런지?

‘투스카니’ 후속 모델 ‘벨로스터’ 컨셉트카 이미지
‘투스카니’ 후속 모델 ‘벨로스터’ 컨셉트카 이미지

뒷 모습은 사진처럼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툭 튀어나온 휀더가 아닙니다. 적당한 볼륨감. 테일 램프도 구형 투스카니와 비슷한 모습으로 사진처럼 삼각형 모양이 아닙니다.

머플러는 아직 엔드팁 장착이 안 되고 단순하게 파이프 두개만 있었지만, 완성되면 볼 만할 듯..

아쉬운 것은 차가 높지는 않지만 의외로 납작한 모양도 아닙니다. 시로코를 기대해 보는데 골프 같은 느낌이랄까요?? 둘 다 괜찮지만 이왕이면 낮고 넓은 게 더 스포티하죠!

자연흡기 모델이 기본 베이스일테고 터보 차저를 장착한 고성능 모델이 나올 것이고요. 더블클러치변속기(DCT)는 시기적으로 적용이 안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아반떼 MD가 그렇듯 6단 자동변속기 또는 6단 수동변속기는 확실하고요. 1.6L 엔진이라는 것은 다 아실 것이고 터보 모델이 나올 예정입니다. 트윈 스크롤 터보시스템과 감마 1.6GDi엔진은 알려진대로 최소 170마력 정도가 될 것입니다.

200마력 근접한 출력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현실성이 없어 보입니다. 다만 미니쿠퍼 JCW 버전이 192마력으로 오버부스트를 이용해 출력을 끌어 올리는데 반해 기본 출력이 그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요즘 현대는 직분사 시스템 + 트윈 스크롤 터보를 폭 넓게 적용시키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거든요. 반가운 소식입니다.

아반떼 MD와 플랫폼을 공유할 것으로 보이기에 서스펜션은 앞 맥퍼슨 스트럿, 뒤 CTBA로 ‘예상’됩니다. 공차중량은 1200kg이하로 꽤나 가벼운 차로 탄생 될 것이고 현대 개발자들이 ‘기대하라’라고 말 할 정도니 일단 기대해 봅니다. 제가 구입하고 싶은 ‘장난감’ 중 하나이기 때문에(지엠대우 아베오 RS – 젠트라 후속도 고려 중임!) 사심 가득 담아서 기다립니다.

스타일은 아반떼 MD + 제네시스 쿠페의 이미지를 섞은 컨셉카 모양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출시까지 꽤 많은 시간이 있어 디자인이나 성능 여러 부분이 바뀔 수 있다고는 생각되지만, 컨셉트카와 70~80%는 비슷하다고 한 말을 떠올려 보면 ‘비슷한 인상’으로 완성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연구소에서 보니 MD처럼 생긴 해치백 모양의 ‘폐차’도 있던데, 혹 벨로스터 원형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직접 본 외관에서 풍기는 포스도 훌륭했고 거기에 출력까지 받혀준다면 정말 제대로 된 차가 되겠죠. CUV를 기본 베이스로 하기에 잘 하면 보험사의 ‘스포츠카 할증’도 피해갈 수 있을 것 같네요. 물론 나와봐야 알겠지만요. 빠르면 9월 말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열리는 ‘파리 모터쇼’에서 정식으로 공개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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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환 (http://kdrive.tistory.com)

어떤 자동차가 좋을까, 어떻게 하면 자동차를 잘 사용할 수 있을까,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를 어떻게 하면 잘 이해할 수 있고 이해를 도울 수 있을까. 자동차와 함께한 시간들을 이런 생각하면서 채워왔습니다. 자동차의 모든 것을 함께 하는 공간을 갖게 된 것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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