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에…인도 업체중 두번째
현대자동차 인도 공장의 생산·판매량이 300만대를 넘어섰다. 인도 자동차업체 가운데 300만대 돌파는 일본 합작법인인 마루티-스즈키에 이어 두 번째다.
현대자동차 쪽은 올 상반기 인도법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 증가한 30만7350대를 팔았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996년 설립된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해에는 내수 28만9846대 등 총 55만9853대를 판매해, 법인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인도 현지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누적 수출량 10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판매량 40% 이상은 국외로 수출된다. 인도 첸나이에 있는 이 공장은 총 6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엑센트, 쏘나타, 베르나, 아이(i)20 등 소형차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박한우 인도법인장은 “인도 소비자들이 현대차 제품을 신뢰해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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