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광고캠페인 결실
응원 댓글 충족한 3팀에 기증
응원 댓글 충족한 3팀에 기증
장애에도 불구하고 밝게 살아가는 승가원 천사 태호와 성일이가 현대자동차 스타렉스를 타게 됐다. 시합장까지 버스를 타고 다니던 진부중고 역도부 5총사는 기아차 그랜드 카니발을, 960번 시험을 본 끝에 운전면허를 딴 차사순 할머니는 기아차 쏘울을 받았다.
현대·기아차그룹은 8일 7월 한달 동안 벌인 ‘달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캠페인의 주인공들이 ‘하루 100개 이상의 블로그 댓글’ 조건을 충족해 모두 차량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차가 필요한 이웃에게 차를 선물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이번 캠페인은 각계각층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주인공들이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를 3편의 텔레비전 광고에 담은 것으로 7월 한달 동안 전파를 탔다. 시청자들이 이들을 응원하는 댓글을 블로그에 달고, 한달 동안 매일 세 편의 주인공들에게 달린 댓글의 갯수가 모두 합해 100개가 넘으면 자동차를 선물하는 방식의 캠페인이었는데 누적 방문자수 46만명에 하루 평균 600개 이상이 댓글이 달리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댓글의 총수는 모두 1만7000건이었다.
이번에 전달된 차량은 주인공들이 직접 고른 것인데, 승가원 천사들(왼쪽사진)과 역도부 5총사는 넉넉한 공간이 필요한 만큼 스타렉스 카니발을 골랐고 차사순 할머니(오른쪽)는 개성적인 쏘울을 골랐다.
그랜드 카니발을 전달받은 역도부 5총사 중 한 명인 홍소연양(16)은 “소중한 선물을 받게 되어 시합장으로 가던 불편한 길이 이제는 행복한 길이 될 것 같다”며 “더욱더 열심히 훈련해서 국민 여러분들의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차를 선물 받은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앞으로 현대차그룹 캠페인 블로그 사이트(www.gift-car.kr)에서 더 자세하게 다뤄질 예정이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현대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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