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1% 할부’
지엠대우, 결제금 3% 돌려줘
지엠대우, 결제금 3% 돌려줘
추석을 앞두고 완성차업체들이 다양한 할인프로그램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나섰다. 새 차를 몰고 귀향길에 오르기를 원하는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대목’인 탓에, 명절 이전에 차량을 구입하려는 수요를 붙잡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는 신형 쏘나타 출시 1주년을 맞아 9월부터 파격적인 1% 할부에 들어갔다. 기존의 정상할부(7.95%)와 비교해 할인폭이 크게 늘어난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1500만원을 36개월 동안 1% 할부로 나눠내는 경우 총이자비용은 23만원에 이른다. 정상할부시 이자가 191만원 정도인 점에 견주면, 할인폭이 무려 167만원이나 되는 셈이다. ‘아우’격인 기아자동차 케이(K)5의 선전에 밀린 현대차의 반격인 동시에 추석 고객을 잡으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현대차는 클릭과 베르나, 아이써티(i30)의 할인금액도 각각 20만원씩 늘렸다.
지엠(GM)대우는 제휴카드사와 함께 차량 결제금액의 3%를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캐시백’ 프로그램을 자동차업계 최초로 실시한다. 삼성·롯데카드 등 제휴카드를 이용해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나 라세티 프리미어를 구입할 경우, 각각 최대 40만원과 69만원씩 현금으로 되돌려받을 수 있다. 또 라세티 프리미어(2011년형)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젠트라, 토스카, 윈스톰, 윈스톰 맥스 구매고객에게는 하이패스 단말기를 무료로 달아준다. 2010년형 라세티 프리미어 구매 고객은 내비게이션 무료 제공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윈스톰과 윈스톰 맥스 구매자는 30만원의 귀성여비도 추가로 지급받는다.
이밖에 르노삼성은 에스엠(SM)5과 에스엠7 구매고객에게는 각각 마사지 시트와 고급 가죽시트를, 에스엠3와 에스엠5 구매고객에게는 선루프를 무상으로 설치해 준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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