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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기아차 이형근 부회장 임명…‘리콜책임’ 정성은 후임

등록 2010-09-07 21:51

이형근(58) 해외영업기획·마케팅담당 사장
이형근(58) 해외영업기획·마케팅담당 사장
정몽구 회장이 결정
현대·기아차그룹이 최근 잇따라 터진 기아차의 리콜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기아차 최고경영자(CEO)이자 대표이사인 정성은 부회장을 전격 경질하고 이형근(58·사진) 해외영업기획·마케팅담당 사장을 총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7일 승진한 이 신임 부회장은 1952년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1977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했다. 1996년 현대차 마케팅본부 수출마케팅실장을 거쳐 2005년 기아차 중국법인인 둥펑웨다(동풍열달)기아차유한공사 총경리(부사장), 2008년 기아차 해외영업본부장(부사장)으로 재직하는 등 주로 국외영업과 마케팅 분야에서 일해왔다. 기아차 쪽은 “이 부회장은 마케팅뿐만 아니라 해외공장 운영 경험도 갖고 있어 품질을 높이면서 시장을 확대해야 하는 당면 목표에 가장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전임 정 부회장은 품질관리 책임을 지고 사실상 전격 경질된 것이란 해석이 우세하다. 그룹 관계자는 “기아차가 최근 리콜이 잇따르는 등 품질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되자 정몽구 회장이 그 책임을 물어 정 부회장을 경질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아차가 최근 실적이 매우 좋은 만큼 품질 문제에 대한 긴장을 놓지 말라는 ‘경종’ 차원의 인사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기아차는 최근 쏘울과 쏘렌토, 모하비, 케이(K)7 등 4개 차종에서 실내등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시작했으며 미국과 브라질 등에서 판매된 쏘렌토와 모하비 일부도 같은 결함으로 리콜됐다. 전임 정 부회장이 케이7과 케이5 등 히트작을 잇달아 내놓으며 기아차 돌풍을 일으킨 주역이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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